‘바비’ 마고로비, 페미니즘 영화 만들려 애썼다…”‘인어공주’와 비교 거부” [할리웃통신]
[TV리포트=한아름 기자] 영화 ‘바비’ 제작과 출연을 맡은 배우 마고 로비가 영화 ‘인어공주’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영화 ‘바비’에 출연해 연기력을 입증받은 배우 마고 로비가 외신 매체 ‘데드라인'(DEADLINE)과의 인터뷰를 진행하며, 영화 ‘바비’는 영화 ‘인어공주’와는 비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페미니즘’ 영화를 제작하기 위해 애썼던 마고 로비. ‘바비’를 주제로 선택한 계기에 대해 묻는 취재진에게 마고 로비는 “‘바비’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코카콜라’와 ‘맥도날드’와 같은 세계적인 대기업과 비슷한 인지도다. 심지어 ‘인어공주’와도 비교할 수 없다”고 대답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바비 인형에 대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며 “이는 잠재적인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취재원은 마고 로비에게 “바비 인형은 여성에게 획일화된 미의 기준을 제공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며, 추억의 상징으로 사랑받기도 한다. 이 두 입장을 결합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나?”라고 질문했다. 마고 로비는 “특정한 입장을 피하거나 달래고 싶지 않았다. 두 입장 모두를 조롱하지 않고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사람을 찾으려 했다. 그레타 거윅이 그런 사람이었다”며 영화 ‘작은 아씨들’을 제작한 그레타 거윅에게 감독과 각본을 부탁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마고 로비는 “지금은 모두 나를 보는 게 질렸을 것 같다”며 이후 자신이 설립한 제작사 ‘럭키챕 엔터테인먼트'(LuckyChap Entertainment)의 작품에 출연하지 않을 거라고 밝혔다.
한편, 영화 ‘바비’는 전 세계 흥행 수익에서 13억 4,200만 달러(한화 약 1조 7,731억 원)를 기록하며, 영화 ‘해리포터’를 넘어 ‘워너 브라더스’ 역대 최고 흥행을 기록했다. ‘바비’는 페미니즘의 시선으로 바라본 한 여성의 성장기를 그린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워너 브라더스,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모션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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