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전해진 슬픈 소식…유명 가수, 1월 1일 유명 달리했다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일본 유명 가수 칸무리 지로가 향년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11일(현지 시간), 칸무리 지로 소속 관계자는 그가 새해 첫날인 지난 1일 일본 사이타마현내의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칸무리 지로는 부인과 매니저의 보살핌 속에서 눈을 감았다고 한다. 영결식은 이미 친족끼리 거행되고 있다고 하며, 작별회는 예정돼 있지 않다.
소속사는 성명을 통해 “칸무리 지로는 컨디션 불량으로 장기요양중이었으나, 2024년 1월 1일 심부전으로 사이타마현의 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장례식 및 영결식은 본인과 유족의 뜻에 따라 가족만 진행했음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칸무리 지로는 이전부터 심장병과 당뇨병 등을 앓으며 2018년에는 허혈성 심부전을 앓았음을 고백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컨디션 불량으로 입원했으며, 이후에는 입·퇴원을 반복하고 있었다고 한다.
칸무리 지로의 사망 소식에 일본 네티즌들은 “새해부터 슬픈 소식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칸무리 지로가 남긴 작품은 앞으로도 살아가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을 것”, “연령도 높으셨지만, 너무 일찍 돌아가셨다. 앞으로도 좋은 노래를 기대했는데”, “정말 슬프다. 히트곡이 많으셨는데” 등의 댓글을 남기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칸무리 지로는 특유의 쉰 목소리로 열창하는 노래 스타일로 큰 사랑을 받았다. 1967년 곡 ‘생명 하나’로 가수 데뷔, 1991년에는 곡 ‘술집’으로 일본 유선 대상 우수 음악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NHK ‘홍백가합전’에도 출전했으며, 이후 두 차례 더 출전하는 등 높은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일본 컬럼비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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