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만 놀러 오면 한국인에게 6만 원 준다고 선언한 국내 도시
① 인센티브 지원 확대한 국내 여행지
국내 여행지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체 관광객을 유치하고 체류형 관광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요.
울산시가 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센티브 지원제도를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체, 관광호텔업체가 단체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지, 음식점, 호텔 등을 이용하면 일정 금액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울산시는 지난해 내국인이 3인 이상 숙박 시 최대 3만 원까지 지원했는데요. 올해 6만 원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죠.
외국인의 경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최대 9만 원을 지원합니다.
혼자 울산에 오는 여행객의 경우 원래 외국인에게만 여행 비용을 지원했지만, 올해부터 3박 이상 최대 3만 원의 숙박비 지원금을 제공하는데요.
기차나 항공편을 이용해 울산 여행을 오는 경우 철도·항공 요금 1만 원을 제공합니다.
버스비는 버스 크기에 따라 15만 원에서 35만 원까지 차등 지원하는데요.
울산지역 버스업체를 이용하는 단체 관광객이라면 버스비 지원금 20%를 가산해 지급합니다.
인센티브는 여행사를 통해 지급하고 중복 지원이 가능하죠.
여행 업체에서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사단법인 울산관광협회에 사전 신청하고 세부 지원사항을 협의해야 합니다.
또한 울산시는 울산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여행사에 홍보비 최대 2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울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단체관광객 유치 인센티브로 지역 관광업계가 더 활력을 얻길 바란다”라며 “많은 관광객이 울산의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적극 홍보를 유도하겠다”라고 밝혔죠.
울산시는 국내 관광객뿐만 아니라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도 힘쓰고 있는데요.
인센티브 제도뿐만 아니라 중국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행사를 한 바 있죠.
팔로워 450만 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도 울산에 방문했는데요.
당시 총조회수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중국인에게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② 지자체는 지금 관광객 모시기
울산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지자체에서 단체 관광객을 모시기 위해 발 벗고 나섰는데요.
충청남도 서산시는 지난해 하반기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 진행했던 인센티브 지원사업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었기 때문인데요.
서산시는 당일 관광의 경우 8천 원~1만 원, 숙박 관광의 경우 1만 원~1만 2천 원을 지원하며, 서산동부전통시장 방문 시 1인당 2천 원을 추가 지원하겠다고 밝혔죠.
서산에서는 삼길포항, 해미읍성, 벌천포해수욕장, 개심사, 용현자연휴양림, 서산유기방가옥, 간월도 등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전라남도 광양시 역시 인센티브 지원 방안을 대폭 확대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지난해 하반기 광양시는 ‘윤동주 테마 관광상품’을 출시했습니다.
기존 1박 이상 상품에만 인센티브를 지원했지만, 당일 상품에도 인센티브를 지원하겠다는 것인데요.
당일 상품은 10인 이상 타 시군 거주 내국인 및 4인 이상 외국인에게 지역 내 식당 1곳 이상, 관광지 3곳 이상 방문 조건을 충족할 경우 인당 7천 원, 2만 원 등을 각각 지원합니다.
광양시는 지정 관광지를 통해 여행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했죠.
광양시의 지정 관광지는 정병욱 가옥, 배알도 섬 정원으로 한정했는데요.
여기에 전남도립미술관, 인서리 공원, LF스퀘어 등을 추가했습니다.
경상북도 영주시도 단체관광객 유치 여행사에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영주시는 올해 제출 서류를 간소화하고 체류형 관광객 유입을 위해 숙박지 지원을 3만 원으로 인상했는데요.
KTX-이음 서울역 연장 운행에 따라 열차 관광객 35명 이상이 관내 여행업체 소유 차량 이용 시 50만 원을 지원하는 기준도 신설해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영주에서는 세계문화유산에 오른 부석사와 무섬마을, 국립산림치유원, 영주선비촌 등에 방문할 수 있는데요.
영주는 뛰어난 자연경관을 지닌 국내 여행지이기도 하죠.
③ 반값 관광으로 여행 경비 지원
전라남도 강진군은 최근 ‘반값 관광’ 상품을 발표해 큰 관심을 받았습니다.
강진군은 단체 여행객에게 집중하지 않고 2인 이상 가족 단위 여행객을 대상으로 했는데요.
군에서 지출한 경비의 절반을 지원한다는 파격적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죠. 1회당 최대 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는데요.
관광객에게 지원하는 여행 경비는 현금이 아닌 강진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합니다.
이를 통해 관광객이 다시 강진에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인데요.
지원금은 군에서 정한 기간에 강진 여행을 하는 여행객에게만 지급됩니다.
2월부터 별도 홈페이지를 개설에 신청받을 예정입니다.
반값 관광을 통해 강진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지면 농특산물 구매 등의 소비가 자연스럽게 늘어나는데요.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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