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구했는데 알고 보니 ‘보이스피싱’ 조직이었다”…공명, 허당 캐릭터로 돌아온다
[TV리포트=유소연 기자] 배우 공명이 군 복무를 마치고 영화 ‘시민덕희’로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추적극이다. 공명은 극 중 보이스피싱 조직원 재민 역을 연기한다.
공명이 연기할 재민은 고액 아르바이트인 줄 알았으나, 본의 아니게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하게 된 평범한 대학생이다. 그는 덕희(라미란 분)에게 보이스피싱 사기를 친 장본인이지만, 이내 덕희에게 구조 요청을 보내는 캐릭터다.
앞서 공명은 ‘시민덕희’를 선택한 이유로 “시나리오 자체가 워낙 신선하고 재미있어 기존 범죄극과는 다르게 느껴졌다”,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사이다 마신 것처럼 통쾌한 느낌이 날 정도로 재미있었다”면서 “관객분들에게 공명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유발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공명의 각오는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보이스피싱 조직 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목격,덕희에게 제보를 결심하기까지의 과정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서로를 밤낮으로 감시하는 조직원들의 의심을 피해 제보를 감행하는 재민의 모습들은 공명의 몰입도 높은 연기력과 전달력 좋은 발성으로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시민덕희’는 공명의 군 전역 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한산: 용의 출현’, ‘킬링 로맨스’가 개봉하면서 꾸준하게 존재감을 드러냈기에 관객들은 그의 복귀를 더욱 반겼다. 이에 공명은 “‘시민덕희’는 제작보고회 등 처음부터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일단 하루빨리 관객분들에게 얼굴 보여드리고 인사하는 자리를 갖고 싶다. 하루하루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개봉을 앞둔 설렌 마음을 드러냈다.
그동안 맡은 역할에 100% 녹아들어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구축하고 있는 공명이기에, 이번 ‘시민덕희’ 또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원이자 조직을 고발하는 제보자로서, 20대 평범한 청년 재민이 배우 공명을 통해 어떤 인물로 탄생할지 기대를 모은다.
한편, 공명 주연의 영화 ‘시민덕희’는 오는 1월 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쇼박스, TV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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