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기안84 “조규성 출연 예고에 대상 얘기 싹 들어가”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2023 MBC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안84가 축구스타 조규성의 출연 예고에 자신의 연예대상 수상 이야기가 싹 사라졌다고 토로하며 웃음을 안겼다.
12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선 ‘월드컵 스타’ 덴마크 리그에서 뛰고 있는 ‘월드컵 스타’ 조규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오프닝에서 트와이스 지효는 “1부만 하고 갔는데 너무 좋은 소식이 많더라”며 ‘방송연예대상’에서 수상한 회원들을 위해 꽃을 준비해왔다. 특히 꽃다발을 소주병에 꽂았던 기안84에겐 꽃다발과 함께 화병까지 선물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이에 기안84는 “지효 회원님의 마음이야말로 정말 대상이네요. 그 착한 마음”이라고 말했고 박나래는 “산신령처럼 이야기 한다. 그 마음이 갸륵하구나 (하는 것처럼)”이라고 놀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코드쿤스트 역시 “(기안84가)대상 받고 나서 세상을 아우르고 있다”고 거들며 웃음을 더했다.
이어 박나래는 “이 꽃만큼이나 오늘의 영상이 저에게 선물 같다. 기안84가 연예 대상이라면 오늘의 주인공은 복근 대상 아니냐”라며 조규성의 출연 예고가 나가자마자 뜨거운 반응을 자아냈다고 소개했다.
이에 기안84는 “예고가 나가자마자 대상 얘기는 싹 사라지고 조규성 회원님 이야기만 하더라”고 능청스럽게 푸념했고 코드쿤스트는 “(대상임을 알도록)월계관 쓰고 다니라니까”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덴마크 일상은 최초다”라고 말했고 코드쿤스트 역시 “덴마크 리그를 구경하기가 쉽지 않다”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작년 7월 덴마크 리그의 FC 미트윌란으로 이적한 조규성의 일상이 공개됐다. 덴마크 집에서 긴 머리를 찰랑이며 등장한 조규성은 조각 같은 비주얼을 드러냈다. “잘생긴 남자들만 한다는 장발이다”라는 코드쿤스트의 말에 전현무는 “절대 따라하면 안되고 할 머리도 없다”라고 철벽을 쳤다. 장발을 부추기는 동생들의 말에 전현무는 “장발하면 바로 잭블랙이 된다”라고 털어놨다.
서둘러 외출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선 조규성은 눈이 쌓인 도로를 운전해 호숫가에서 팀 동료들과 만났다. 출연자들은 사우나를 하러 온 것이라고 추측했지만 “아침에 친구들과 수영하러 호수로 왔다”라는 말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조규성은 찬물 수영을 즐긴다며 “매주 한 두 번은 한다. 찬물과 사우나를 왔다갔다 한다. 굉장히 건강에 좋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살을 에는 얼음물에 입수하기 위해 근육질 가득한 상체를 공개한 조규성의 모습에 멤버들은 “멋지다” “만화 같다” “근육이 없는 데가 없다”라고 감탄했다. 전현무의 “일부러 천천히 들어가는 거 아니냐”라는 의혹에 박나래는 “저렇게 추운데 천천히 들어가는 사람이 어딨냐”라고 황당해했다. 이에 전현무는 “내가 저 몸이라면 천천히 들어갈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웃음을 자아냈다. 호수에서 나온 조규성은 옷을 걸친 뒤에 사우나로 향했다. 괜찮은 척 했지만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선 “너무 추웠는데 다음에 사우나 갈 수 있다는 생각에 버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사우나에서 만난 동네 주민은 조규성과 동료들에게 “축구선수들이냐. K팝 스타들인 줄 알았다”라는 특급 칭찬을 건네며 조규성의 비주얼에 감탄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조규성의 일상을 비롯해 절친의 신혼집을 방문한 샤이니 키의 모습이 공개됐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사진 = ‘나혼자 산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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