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닮았네’.. 테슬라 잡겠다는 러시아 전기차, 너무 못생겨서 난리
러시아 아브토토르 앰버
못생긴 디자인 제대로 부각
전세계 소비자 조롱 쏟아져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차를 뽑는다면 아마도 대다수가 피아트의 ‘멀티플라’를 선정할 것이다.
이탈리아의 자동차 제조사 피아트에서 1998년부터 생산한 미니밴으로 내·외부 모두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으로 많은 혹평을 받아야 했다.
그런데 최근 멀티플라를 디자인으로 넘본다는 차량이 등장, 전세계 소비자들에 관심과 조롱을 받고 있다.
러시아 칼리닌그라드에 위치한 자동차 업체, 아브토토르가 생산한 최초의 전기차, 앰버가 그 주인공이다.
러시아 최초의 전기차
테슬라 킬러의 등장?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여러 자동차 제조, 공급사가 러시아를 빠져나왔다. 러시아는 침체하는 자동차 산업을 살리기 위해 여러 시도를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테슬라와 경쟁할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테슬라 킬러’ 아브토토르 앰버가 등장했다.
러시아의 기대와 달리 러시아 최초의 전기차, 아브토토르 앰버는 웃음거리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디자인 때문이다. 너무나도 못생긴 해당 차량의 디자인은 황당을 넘어 당황스러울 지경이다.
일부 네티즌은 해당 차량을 두고 세탁기라 칭하며 ‘우크라이나에서 세탁기를 훔친 이유를 찾았다’라는 댓글을 통해 조롱을 쏟아내기도 했다.
총체적으로 엉망인 디자인
못생김의 조건 모두 품었다
빨간색 외관의 앰버는 약간 구겨진 모양의 불규칙한 전면부와 눈동자 같이 생긴 작은 전조등을 갖고 있다. 사이드 유리는 운전석과 조수석만 갖고 있으며, 조수석에 2개의 충전 포트가 전면, 후면에 배치되어 있다.왜 두 개의 충전 포트가 있는지 이유가 알려지지 않았다.
뒷공간은 냉각, 제어 장치 등으로 빼곡하여 튀어나와 있고, 바퀴는 전체 차량에 비해 작아 시각적으로 균형의 부조화를 일으키고 있다. 또한 차체가 높아 승하차 시 사용되는 계단을 갖고 있다. 오토볼루션은 베터리가 바닥에 깔려있어 차체가 높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실망만 준 러시아의 기술력
과연 5만대 출하할 수 있을까?
아브토토르 앰버의 섀시, 모터, 배터리, 전자 장치를 포함한 모든 부품은 러시아에서 제조된다고 알려져 있다. 아직 성능과 관련된 베터리 용량, 주행 거리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다. 아브토토르 앰버는 2025년 생산 예정이며 5만대 출하를 목표로 두고 있다.
파이트의 멀티플라는 못생긴 내·외부 디자인을 갖고 있었지만, 뛰어난 편의성과 성능을 갖고 있었다. 그 결과 멀티플라는 33만 대의 판매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지나고 디자인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찾아왔다. 또한 성능도 공개되지 않은 앰버는 다음 페이스리프트까지 놀림감이 될 수밖에 없다. 다음 페이스리프트에서 차별화하지 못한다면 러시아의 첫 전기차는 실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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