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런 대란에 ‘657만원’에 판매 중인 ‘스타벅스’ 텀블러…대체 뭐길래?
스탠리와 스타벅스 협업
6만 원에 판매되는 텀블러
80만 원에 재판매·오픈런
미국에서 밸렌타인데이를 기념해 텀블러 브랜드 스탠리(Stanley)와 스타벅스가 협업해 출시한 텀블러가 인기다.
해당 텀블러는 밸렌타인데이 한정판으로 큰 인기를 끌며 구매를 하기 위해 밤새 줄을 서 오픈런을 하는가 하면 80만 원에 재판매되기도 했다.
8일 미국 뉴욕타임스, C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탠리는 지난해 12월 말 40온스 한정판 텀블러를 45달러(약 5만 9,000원)에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현재 텀블러는 온라인상에서는 품절된 상태며, 대형 슈퍼마켓 타깃(Target)에서 독점 판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텀블러의 추가 재입고 계획은 없다고 밝히며 소비자들은 현장 구매하기 위해 열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심지어 틱톡에서는 “사람들이 새로 출시된 스타벅스 스탠리 컵에 미쳐가고 있다”라며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한 남성이 다른 사람이 구매하려던 텀블러를 훔치려다 붙잡혀 텀블러를 내동댕이 치거나, 결제하지 않고 텀블러를 챙긴 후 달아나는 모습이 담겼다.
경매 사이트에선 텀블러가 299.99달러(약 39만 원)에 팔렸으며, 5000달러(약 657만 원)에 팔겠다며 내놓은 사람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상황을 보고 쉘리 코한 시라큐스대학교 교수는 “소비자, 특히 여성에게 희소성이 있다”라며 “특별한 색상이나 한정판을 추가하면 ‘패션 열풍’이 일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이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라며 틱톡이나 각종 SNS에 공유하는 문화가 한몫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탠리 텀블러는 지난해 11월 한 여성이 화재로 탄 자동차 안에 그을음 하나 없이 멀쩡한 텀블러를 공유해 화제가 됐다.
여성은 “불에 타서 목이 마른다. 스탠리 텀블러가 있다면 문제가 없을 것 같다”라며 “어제 차에 불이 났는데, 아직도 얼음이 남아있다”라고 전했고, 해당 영상은 조회 수를 6천만 회를 넘길 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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