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네’ 이상미 “子 개똥, 원래 딸”고백에 인교진 “♥소이현이 와 있을수도”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영남이’ 김기웅이 자신을 꼭 닮은 아들을 공개하며 김용건과 고두심의 함박웃음을 자아냈다. 이상미는 ‘전원일기’ 속 아들 인교진 역할이 원래는 딸이었다며 딸에서 아들로 바뀐 비화를 공개했다.
15일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선 ’전원일기‘에서 영남 역으로 출연했던 김기웅이 김용건, 고두심과 재회해 밥상을 위한 요리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떡갈비 요리를 위해 재료까지 모두 준비해 온 김기웅은 “요리는 못하지만 오랜만에 부모님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떡갈비 요리에 나섰고 김용건과 고두심은 아들의 보조 셰프를 자처했다.
제주와 서울울 오가며 외식사업을 하고 있는 김기웅에게 김용건은 구체적으로 어떤 외식 사업을 하는지 궁금해 했다. 김기웅은 “식당도 몇 개 하고 있고 처음에 시작은 ‘공유주방’이라고 주방을 임대해주는 비즈니스로 시작했었다. 워낙 식당을 많이 차리지 않나. 창업하려는 사람들에게 주방을 빌려주고 적은 비용으로 처음 식당을 차려보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용건은 “어떻게 보면 백종원이야. 같은 그런 노선 아니냐”라고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고 김기웅은 “백종원 대표님이랑은 비교가 안 된다”라고 웃었다.
고두심은 요리를 하는 아들의 모습을 바라보며 “우리영남이 요리를 우리가 먹을 줄이야. 키운 보람이 있다”라고 흐뭇해했다.
이때 김기웅의 아내가 아이들과 함께 현장을 찾았다. 손주들의 등장에 김용건과 고두심은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지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기웅의 어린 시절과 똑 닮은 아들들의 모습에 고두심과 김용건은 눈을 떼지 못했다. 김용건은 세 아빠가 된 김기웅과 손주들의 모습을 지켜보며 “기분이 묘하다”라고 털어놨다. 김기웅은 “저도 전원일기 재방송하는거 보면 큰아들이 저 어렸을 때랑 똑같이 생겼더라”고 말했다. 김용건은 김기웅이 처음 ‘전원일기’에 출연할 때 지금 김기웅의 큰 아들보다 어렸다며 “큰애는 아빠 닮아 끼가 있어 보인다”라고 할아버지의 애정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개똥이’로 출연했던 인교진 역시 개똥 엄마로 출연했던 이상미와의 재회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인교진은 이상미와 김수미, 김혜정에게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시길 바라겠다”라고 큰절을 올렸고 이상미는 아들에게 세뱃돈을 건네며 “개똥아 오래오래 행복해”라고 덕담을 건넸다.
인교진은 “지금 프로그램을 해서 그런 게 아니라 제가 전원일기라는 방송을 통해서 이렇게 인연을 맺어서 뵙게 된 게 감사함이 확 느껴진다. 그때 처음에 잘 이끌어주셔서 감사하다. 저도 가족이 생긴 것 같아서 뿌듯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고 이상미 역시 22년 만에 아들을 품에 안으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미는 “만약 결혼을 했다면 아들을 낳고 싶었는데 ‘전원일기’에서 임신을 했다. 어느날 아기를 낳아야된다고 해서 작가선생님한테 딸인지 아들인지 물어보니까 딸이라고 하더라. 너무 섭섭해서 실망하는 얼굴을 했더니 ‘왜? 상미 씨는 아들 낳고 싶어?’라고 물어서 ’네‘그랬다. 다음 주에 대본이 나왔는데 아들이더라. 딸이었으면 우린 못 만났다”라고 말했다. 이에 인교진은 “딸이었으면 여기 나 말고 소이현이 와 있을수도 있겠다”라고 웃었다.
또 이상미는 지인과의 소개팅을 반대했던 ‘개똥 아빠’ 이창환을 언급하며 “진짜 부부는 아니지만 오랫동안 연기하면 반 부부느낌이 든다”라고 밝혔다. “이계인 선배랑 노래방도 갔었다며?”라는 김혜정의 말에 이상미는 “개똥 아빠와도 가고 계인 선배랑도 갔다”라고 웃었다.
“요즘 말로 썸 탔던 관계냐?”라는 질문에는 “워낙 옛날부터 오빠동생이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인교진은 “근데 저희 와이프랑 저도 결혼하기 한참 전에 같은 드라마에서 상대역을 했다”라며 오빠동생으로 지내다 연인이 되어 결혼했던 케이스임을 언급했다. 이어 “전원일기가 더 오래 했으면 (이상미와 이계인의 관계가)어떻게 됐을지 모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회장님네 사람들’ 방송 캡처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