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감독 ‘로비’ 촬영 끝…”리딩만 10번, 팀워크 느꼈다”
[TV리포트=김연주 기자] 하정우 감독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가 3개월의 여정을 거쳐 촬영을 마무리했다.
‘로비’는 연구는 퍼펙트, 비즈니스는 제로, 골프는 더 모르는 ‘창욱'(하정우 분)이 스마트 도로 국책 사업을 따내기 위해 벌이는 로비 골프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지난해 12월 27일 크랭크업했다.
데뷔작 ‘롤러코스터’로 영화 속 무대인 기내와 극장을 동시에 웃음의 롤러코스터로 몰아넣었던 하정우 감독은 두 번째 작품 ‘허삼관’으로 따뜻한 부정과 시대가 웃프게 엇갈리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였다.
하정우의 세 번째 연출작 ‘로비’를 향한 관심과 더불어 캐스팅 라인업도 화제다. 하정우가 연출 겸 주연으로 활약할 것을 예고했으며 배우 김의성, 박병은, 박해수, 강말금, 이동휘, 곽선영, 현봉식, 최시원, 차주영, 강해림, 엄하늘 등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하정우는 “한국 영화가 쉽지 않은 시기에 ‘로비’를 만들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대사도 많고 사전에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해서 리딩을 5월부터 10번이나 진행했는데, 배우 분들이 너무나 협조적으로 임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영화라는 것이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힘을 합쳐서 정말 팀워크로 만드는 것이라는 걸 새삼스럽게 느낀 촬영이었다”며 “엄청난 큰 선물과 축복을 받았다. 후반작업에 정성껏 최선을 다해, 재미있는 영화로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미시간벤처캐피탈㈜, ㈜위지윅스튜디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