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사기’ 연루된 男배우 “싹 다 도용” 호소
[TV리포트=김현서 기자] 배우 박재현이 수소투자 사기 연루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최근 박재현은 자신의 채널을 통해 “저는 수소투자 전문가 김호준이 아닌 배우 박재현 입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 인물 김호준은 제가 아니다”라고 밝힌 박재현은 “올해 10월 배우 구인 사이트 필름 메이커스에서 전문가 역할 광고 촬영 배우 구인 광고를 보고 촬영업체와 컨택 후 대본에 의해 광고 촬영에 임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촬영 당일 대본을 받은 후 연기자로서 촬영에 임했다는 그는 “결과물을 받은 적도 없고, 그렇게 잊고 지냈다”고 밝혔다. 최근 자신이 촬영한 영상이 마치 실제인 것처럼 편집돼 사용되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박재현은 “이 영상이 광고로 쓰일 참고용, 즉 레퍼런스 영상이라고 생각했다”며 “결과물에는 연출된 상황이라는 문구조차 없어서 제가 마치 김호준인 것처럼, 제가 정말 경제전문가인 것처럼 되어 있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그는 업체 측이 광고에 필요한 이미지라고 속여 일상 사진을 요구한 뒤, 자신의 동의 없이 사진을 도용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에서 ‘김호준 선생님’이라는 허위 인물로 사칭한 채 상담을 진행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박지현은 “저는 배우이며, 이 영상 속 인물이 하는 말은 대본에 의한 내용이므로 경제 전문가가 하는 말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 업체는 수소 투자를 홍보하며 투자 전문가 김호준이 부업으로 일반인보다 60배 넘는 자산을 모았다며 수소 투자를 권했다. 업체는 수익금을 정산해 주지 않았으며, 피해자는 1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박재현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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