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은 연애하면 안되나요…女스타, 미친듯이 욕 먹고 있다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중국의 가수 겸 배우 장우기(36)가 후배 송아헌(19)에게 조언을 해주다가 비난에 휩싸였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8 World’에 따르면 최근 중국 여배우 장우기가 예능 프로그램 ‘에이스 대 에이스’에 출연해 ‘시대소년단’ 송아헌에게 “연애하고 싶으면 해라”라는 조언을 했다.
해당 내용은 인터넷 상에서 화제가 되어 웨이보 ‘인기 검색어 100위’에 올라왔을 뿐 아니라 일부 송아헌의 팬들에게 많은 비판을 받았다.
방송 ‘에이스 대 에이스’에서 선배 장우기는 송아헌에게 “사랑에 빠지고 싶으면 빠지면서 내면을 풍요롭게 하고, 배우가 되고 싶다면 인생을 즐기고 경험해야 한다”고 이야기를 했고, 송아헌은 이에 감명 깊은 반응을 보였다.
둘은 훈훈한 선후배의 모습을 연출했고, 방송은 문제가 없어 보였다.
그러나 송아헌이 아이돌 그룹인 ‘시대소년단’의 멤버이자 아직 미성년자인 19세라는 점이 팬들 분노하게 만들었다. 팬들은 이를 이유로 “19살에? 미쳤어요? 그리고 그는 아이돌이다”, “장우기는 아이돌 팬의 심리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다만 일각에서는 장우기가 실제로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겪은 경험이 있고, 항상 사랑에 충실하고 과감하게 미워하는 솔직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라고 설명하며 그녀가 그저 자신의 가치관을 드러냈을 뿐이라고 옹호하기도 했다.
한편, 장우기는 걸그룹 ‘엑스시스터(X-SISTER)’의 1세대 멤버이며,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장우기가 참여한 왕대경 감독의 영화 ‘광천화일’은 홍콩과 마카오에서 돌아온 존비가 부유한 상인 황조진의 밑으로 들어가 차기 두목이 되고, 이후 삶에 대한 가치관이 변화하며 범죄 조직에서 물러나기 위해 온 몸을 던지는 액션 범죄 서스펜스 영화이며 침등, 장우기, 고첩, 채문정 등이 출연한다. 영화 ‘광천화일’은 2025년 스크린을 통해 전격 개봉할 예정이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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