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480억’ 깎인 애플 CEO, 실제 수령액 얼마길래?
팀 쿡 CEO의 2023 연봉
843억 원 수령
앞서 주주 반발로 삭감
애플의 수장 팀 쿡의 한 해 연봉이 알려졌다. 전년도에 비해 수백억 원이나 깎인 금액인데도 어마어마했다.
최근 미국의 애플 전문 매체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쿡 CEO는 지난해 전년보다 36% 줄어든 6,320만 달러, 한화 약 834억 8,700만 원을 연봉으로 받았다. 이는 2022년 9,940만 달러(1,310억 원)보다 480억 원 줄어든 금액이다.
그의 연봉이 깎인 건 주요 주주들의 반발 때문이었다.
쿡 CEO의 연봉은 애플의 매출, 주가와 연동돼 있다. 2022년 애플 주주총회에서 노르웨이 국부펀드를 포함한 애플의 주요 주주들은 쿡 CEO의 연봉이 과도하다고 비판했다. 당시 애플 주가도 하락세여서 비판은 거셌다.
이에 그는 지난해 연봉을 자진 삭감하기로 했다. 4,900만 달러(약 646억 원)의 연봉을 받기로 했으나 조금 높은 규모의 보수를 받게 됐다.
한편 애플은 지난해 7월 역사상 첫 시가총액 3조 달러를 돌파했지만 결국 MS(마이크로소프트)에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 주가는 지난해 48% 상승했지만 올해 들어 3% 하락했다.
현지시각 12일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388.47달러로 장을 마감하며 2조 8872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애플의 시가총액은 2조 8747억 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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