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진 간판 맞고 ‘하반신 마비’ 된 걸그룹…눈물나는 글 올렸다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일본의 여자 아이돌 그룹 ‘가면무도회’ 멤버 이노카리 토모카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일본의 여자 아이돌 그룹 ‘가면무도회’의 멤버이자 사고로 인해 척수 손상을 겪은 후 휠체어를 타고 활동 중인 이노카리 토모카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장애인’ 인식에 대한 글을 남겼다.
이노타리 토모카는 부부 모두 발달 장애를 앓고 있다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내레이터 나카무라 이쿠의 영상을 인용하며 “제 장애는 후천적이기 때문에 유전은 아니지만, 그래도 ‘장애인은 아이를 낳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태어나는 아이가 불행해지지 않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가족끼리 이야기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생명의 우열은 결코 남이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말했다.
소신 있는 발언에 네티즌은 “정말 그렇게 생각한다. 그것은 동반자 외에는 개입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토모카의 말이 맞다.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야말로 결함이 있다”, “장애가 있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자 차별이다. 장애가 있더라도 도전하고 싶은 것은 무궁무진하다” 등 지지와 공감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노카리 토모카는 2018년 4월 11일 인도를 걷던 중 강풍으로 간판이 쓰러지는 사고에 휘말려 척추를 다쳤으며, 양쪽 하반신의 완전 마비 진단을 받고 휠체어를 탄 채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장애를 이겨내고 꾸준히 활동을 이어가는 이노카리 토모카의 행보에 누리꾼의 응원이 잇따르고 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이노카리 토모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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