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3세 배우 김인우, 20년 日 활동 청산하고 한국 왔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재일교포 3세 배우 김인우가 한국에서 활동 하는 이유를 밝힌다.
18일 오후 방송될 MBN ‘특종세상’에서는 재일동포 3세로 알려진 배우 김인우가 출연해 일상을 공개한다.
이날 산에 오른 김인우는 한국어와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발성 연습을 이어갔다. 그는 “얼마 전에 영화 하나 작품 (촬영을) 끝내고 매일 틈틈이 이렇게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인우는 일본 거장으로 알려진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 ‘꿈’으로 데뷔해 20여 년간 일본 배우로 활동했다. 15년 전 한국에 왔다는 그는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서 오랫동안 배우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던 배우가 한국에 온 이유는 무엇일까. 김인우는 “어머니가 생전에 한국에 가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 그런데 한 번도 못 갔다”며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저희 어머니는 자식을 위해 하루 종일 일하셨다”고 덧붙인 그는 그리움으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재일교포 3세인 김인우는 일본 극단 ‘배우좌’에서 연기를 배웠다. 이후 한국에 온 그는 지난 2009년 영화 ‘굿모닝프레지던트’로 데뷔해 국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영화 ‘아가씨’, ‘박열’, ‘군함도’, ‘공작’, ‘나쁜 녀석들 : 더 무비’,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녹두꽃’, ‘파친코’ 등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활약했다.
한편, 김인우가 출연하는 MBN 시사프로그램 ‘특종세상’은 18일 오후 9시 10분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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