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아들 사진 안 올린다며 욕 먹은 女배우, 일침 날렸다
[TV리포트=한아름 기자] 대만 배우 천자현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들 사진을 게시하지 않자 “모성애가 없다”는 비판을 받은 사실을 밝히며, 공개적으로 반박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대만 배우 천자현(陳子玄)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아들의 사진을 올리지 않아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비난을 받았다”며 글을 작성했다.
천자현은 “아이를 사랑하기 위해서는 아이 사진을 계속 게시해야 하나. 아들은 이미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학교나 길거리에서 아들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기에 인터넷에 아이의 얼굴을 게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내 아이도 어른처럼 인터넷에 노출되기를 바라는 건냐. 이게 정말 아이에게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생각하냐”라며 비난에 반박했다.
무작정 추측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천자연은 “나에게 궁금한 점이 생긴다면 편하게 질문해 달라. 다만 무작정 추측하거나, 자신의 생각이 내 생각인 것처럼 대답하지 말아달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그는 게시물 답글을 통해 “이제 아이와 함께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천자현의 게시글을 확인한 대만 대중은 “아이의 사생활 보호를 지지한다. 비난에 너무 깊이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아이 사진을 올리라고 강요하는 사람은 차단하는 게 좋을 것 같다”, “아이의 사진을 게시하는 것은 엄마의 권한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천자현은 지난해 11월 재혼 이후 소셜미디어에 가족의 일상을 공유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천자현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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