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잔고’ 털어 앨범 낸 가수 헤이즐 “적자 나도 후회 없어” [룩@차이나]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중국의 유명 DJ 겸 방송인 헤이즐이 신년 앨범 소식을 전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에잇 데이즈’에 따르면 중국의 유명 DJ 겸 방송인 헤이즐은 바쁜 스케줄을 보내는 와중에도 항상 신년 싱글을 발매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고, 자신의 ‘통장을 털어’ 드디어 꿈을 이뤘다.
그녀가 신년 싱글을 계획한 것은 2023년 5월로, 8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그녀는 싱글 ‘SING A 龙 Dance A 龙'(중국어로 ‘龙’은 ‘Long’이라고 발음됨)을 발표했다.
그녀는 이 노래를 말레이시아 콘텐츠 제작자에게 영감을 받아 처음 기획했다고 밝혔으며, 처음에 프로젝트를 기획할 때는 약 2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1천 9백 만원)의 비용으로 구상했지만 작곡과 프로듀싱, 뮤직비디오 제작 단계를 거치며 결국에는 약 4만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3천 9백 만원)의 비용을 지불했다고 설명했다.
헤이즐은 “내 은행 잔고는 실제로 최저치까지 떨어졌지만, 나는 별로 무섭지 않았다. 나는 항상 다른 방법으로 돈을 갚을 수 있지만, 시간과 젊음이 한번 사라지면, 그 돈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다. 할 수 있을 때 차라리 그 돈을 현명하게 사용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비용을 지불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 상에서 6만5천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지만, 헤이즐은 당분간 가수로서 활동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나는 콘텐츠 제작자가 되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지 노래에만 집중하고 싶지는 않다. 공연을 진행하는 것도 여전히 나의 일이고, 가수는 부업에 가깝다”고 설명해 네티즌의 놀라움을 이끌어냈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헤이즐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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