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아한 제국’ 이시강, 김서라 눈앞에서 낭떠러지 사고…빌런 모자의 최후 [종합]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우아한 제국’ 이시강이 자신의 죄를 부인하며 도망치다 결국 자동차 추락으로 생사의 위기를 맞았다. 아들의 악행에 동참했던 김서라 역시 피투성이 아들을 안고 오열하다 부상을 입는 모습으로 권선징악의 결말을 앞뒀다. 

18일 KBS2 일일드라마 ‘우아한 제국’에선 장기윤(이시강 분)이 자신의 악행이 모두 드러나자 도주하다 비참한 운명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회사의 행사 도중 서희재(한지완 분)가 등장해 그의 죄를 폭로했고 탁성구(이규영 분) 역시 현장에 나타나 “장기윤의 지시로 자동차 사고를 조작했고 장기윤의 모든 범죄를 함께 했다. 장기윤이 극악무도한 범죄자라는 것은 제가 증명한다”라고 그의 죄를 고발했다. 

이에 장기윤은 “이건 음모야. 다들 한통속이 돼서 날 미치광이 살인자로 몰아가려는 거야. 본계약 체결식 망치려고 하나본데 그렇게는 안 돼!”라고 외쳤다. 이어 “서희재 니가 날 이렇게 사람 많은 곳에서 회사의 중요한 행사장에서 나를 모함하는 거 중대 범죄야”라며 그들을 몰아내려고 했다. 

이때 장기윤과 손을 잡은 척 했던 검사가 등장했고 그가 아버지인 장회장(남경읍 분)을 죽이려 했던 동영상이 딥페이크가 아닌 진본 영상임을 확인했다며 이제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그를 향한 날을 세웠다. 

그러나 장기윤은 끝내 자신의 죄를 인정하지 않았고 “나를 무너뜨리려고 음해한 사람들 모두 법의 심판을 받게 할거야”라고 외쳤다.

장기윤은 자신이 코너에 몰리자 몰래 수하가 준비한 차를 타고 도주했고 서희재는 그에게 전화해 더 이상 죄를 짓지 말고 딸 수아를 위해 자수하라고 설득했다. 그러나 장기윤은 서희재의 말에 분노하며 어머니 홍혜림을 만나기로 한 장소로 차를 몰았다. 서희재 일행은 그의 차를 따라 미행했다.

이때 탁성구가 차가운 표정으로 길가에 서 있는 모습을 목격한 장기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고 서희재 일행 역시 그가 장기윤의 차에 어떤 일을 해놨을지 불안해했다.

예상대로 장기윤의 차는 브레이크가 고장나 있었고 장기윤은 자신이 추진하던 미디어밸리 부지로 차를 몰던 중에 홍혜림을 발견하고 핸들을 꺾었고 결국 벼랑 밑으로 추락했다. 홍혜림은 불이 붙은 차로 달려가 운전석에서 피투성이가 된 아들 장기윤을 끌어내고 오열했다. 

뒤늦게 도착한 서희재 일행 역시 장기윤이 비참한 사고를 당한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때 자동차가 폭발하는 소리와 함께 악녀 홍혜림이 눈을 다친 듯한 모습과 장기윤이 피를 토하며 아직 죽지 않았음을 드러내는 모습이 엔딩을 장식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최종회만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강 빌런 장기윤과 홍혜림 모자가 어떤 운명을 맞게 될지, 또한 복수를 함께 했던 서희재와 정우혁(강율 분)의 사랑이 어떤 결말을 맞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우아한 제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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