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과 3년 만에 이혼한 女배우 “후회 없어” (+위자료 액수)
[TV리포트=안수현 기자] 홍콩 배우 이사벨라 롱(35)이 억만장자 리처드 리(57)와 이혼한 이유를 마침내 밝혔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중국 토크쇼 ‘루유와의 데이트’에 출연한 이사벨라는 홍콩의 가장 부유한 남자 중 하나인 사업가이자 억만장자 리처드와의 3년간의 결혼 생활을 회상하며 결별을 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사벨라는 “돌이켜보면, 나는 후회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내가 한번 선택을 했다면, 나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 만약 내가 다시 선택을 한다면, 나는 여전히 같은 결정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사벨라는 “그는 여성들에게 너무 인기가 많다. 나는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나는 내 삶에 더 많은 안전을 원했다”라며 이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사벨라는 리처드와 꽤 좋은 사이로 헤어졌다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의 관계는) 나쁘지 않다. 우리는 그저 아이들의 부모일 뿐이고 꽤 잘 지내고 있다”라며 “사실 이별을 극복하는 데 매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그 이후로 자신을 다시 찾았다”고 덧붙였다.
이사벨라는 2008년 할리우드 영화 ‘미라 3’의 공동 주연이었던 미셸 여를 통해 리처드를 만났다. 그 당시 이사벨라의 나이는 겨우 19살이었으며, 리처드와 이듬해 아들 이단을 낳았고, 2010년에는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2011년 이사벨라는 갑자기 리처드와의 이혼을 발표했다. 당시 그녀는 성명을 통해 “우리의 공동 목표는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라는 것”이라며 공동 육아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같은 해 3월 리처드 또한 이사벨라와 이혼했음을 확인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당시 그가 이사벨라에게 이혼료로 40억 홍콩 달러(한화 약 5,800억원)를 줬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이사벨라는 배우 생활 정점에서 아들들을 돌보기 위해 연예계에서 사라졌다. 이후 캐나다로 이주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토크쇼 ‘A Date with Luyu’,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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