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이랑 사귀려면 이 정도 ‘센스’ 필요…이 남자 보고 모두 감동했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티빙 ‘환승연애3’ 남성 출연자 서동진은 배려심이 매우 깊다.
19일 ‘환승연애3’ 5화가 티빙에서 공개됐다. 이날 출연자들은 서로의 직업을 공개했다.
송다혜가 걸그룹 베스티 출신인 연예인이라는 자신의 직업을 공개하기 전에 서동진은 “(송다혜의 직업에 대해) 나는 100% 안다. 이 말만 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송다혜는) 정말 힘든 순간에 ‘한 줄기 빛’처럼 느꼈다”라고 얘기했다.
송다혜와 서동진은 오랜 기간 만나다 헤어진 사이다. 두 사람은 지난 2010년 12월부터 사귀기 시작해 2023년 6월까지 약 13년 동안 교제했다. 물론 중간에 짧게 헤어진 적도 있었다. 10대부터 30대까지 ‘환승연애’ 시리즈 사상 최장기간 만난 커플이었다.
서동진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송다혜가 (아이돌이란) 직업을 공개했을 때 (많이 유명하지 않았기 때문에) 다른 출연자는 모를 수 있다”라며 “다혜가 민망할 수도 있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송다혜의 직업이 존중받기를 바랐다며 자신이 먼저 선수 쳐서 말했다고 강조했다.
송다혜는 출연자들에게 자신이 아이돌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서동진이 말한 이야기는) 군대 때를 말한 것 같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서동진은 “(송다혜가) 당시에 굉장히 핫했던 군통령이다”라고 부연했다.
출연자들은 송다혜의 직업을 알고 “너무 신기하다”, “베스티 다혜라고 하니까 들어본 느낌이 있다”, “완전 들어봤다”, “유명하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패널 쌈디는 “서동진이 저렇게 얘기해줘서 분위기가 뜨거워졌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서동진 덕분에 송다혜의 직업이 좋은 분위기로 공개됐다.
티빙 ‘환승연애’ 시리즈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낮 12시에 티빙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송다혜는 지난 2017년 소속사와 진로에 대해 오랜시간 논의했고, 원만하게 전속계약 해지에 합의하며 베스티를 탈퇴한 바 있다. 연애 기간과 걸그룹 활동시기가 겹치는 것으로 보아 그는 서동진을 몰래 만난 것으로 보인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티빙 ‘환승연애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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