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간식 5천원’ 스타벅스보다 잘 나가던 한국 토종 카페 근황
민들레영토 근황
전국 유일한 매장 경희대점
음료+간식 가격 5천원
한때 스타벅스보다 인기를 끌었던 우리나라 토종 카페의 근황이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진지하게맛있는집을찾아본다’에 ‘토스트가 500원..? 전국 하나남은 민들레영토 직접 가봤습니다’라는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버는 2000년대 중반까지 사랑받은 종합문화공간 ‘민들레영토’의 서울 경희대점을 찾아간 것.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민들레영토 매장이었다.
주택을 개조한 듯 카페보다는 가정집 느낌이 물씬 들었다. 매장 입구에는 리필이 무한으로 가능한 음료와 1회 가능한 음료에 대한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었다. 유튜버는 “요즘 음료를 리필해 주는 카페가 드물다”며 감탄했다.
1인당 이용금액은 5,000원. 민토 간식과 음료가 포함된 금액이다. 음료는 기본 음료(아메리카노와 각종 차, 탄산음료, 에이드 등)에 한해 무제한으로 리필이 가능하다. 민토 간식은 해쉬브라운 포테이토, 소시지구이, 토스트, 미니 와플, 컵라면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단 컵라면은 500원의 추가 금액이 발생했다.
유튜버는 치즈오븐떡볶이(7,000원)을 추가로 주문했다. 이는 유튜버가 제일 오래 기다린 메뉴였는데, 진짜 오븐에 구워 나왔기 때문이다. 그는 “치즈 때문에 고소하고 맛이 자극적이지 않다”고 평가했다.
민들레영토는 지승룡 회장이 1994년 개업한 찻집 형태의 문화공간이다.
민들레영토는 전국 30여 개 지점으로 퍼져 나갔고 본점인 신촌점은 800평 빌딩 전체를 사용할 정도로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비슷한 형식의 카페가 속속 생겨나면서 결국 기억 속에서 잊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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