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복귀 걱정하던 여배우, 깜짝 놀랄 근황 공개
뮤지컬 배우 정선아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
“‘엘리자베스’ 그 자체였다”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15일 정선아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뮤지컬페스티벌 –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 참석, 뮤지컬 ‘이프덴’의 ‘엘리자베스’역으로 배우 부문 여자 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뮤지컬어워즈’는 매해 1월 한국뮤지컬 시장의 한 해를 총결산하고 새롭게 한 해를 시작하는 의미로 예술 현장에서 수고하는 뮤지컬인들을 격려하고 축하하는 대표적인 시상식이다.
정선아에게 여우주연상을 안겨준 뮤지컬 ‘이프덴’은 이혼 후 12년 만에 뉴욕에 돌아와 도시 계획부에서 일하게 되는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각각 ‘리즈’와 ‘베스’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과 고민을 그녀만의 방식으로 섬세하고 설득력 있게 풀어내 정선아는 “‘엘리자베스’ 그 자체였다”는 최고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정선아의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정선아는 “’이프 덴’이라는 작품은 저의 인생 1 막을 갈아 넣은 2막의 시작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각별한 밝히기도 했다.
정선아는 “너무 오랜만에 이런 자리에 와서 큰 상을 받아 기분도 묘하고 감회가 새롭다”며 수상 소삼을 전했다.
그는 “뮤지컬을 오랜 시간 해왔지만 내가 아이를 낳고 잘 복귀를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었다. 내가 다시 예전처럼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과 두려움이 많았던 시기를 보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이프덴’이라는 나와 잘 맞는 작품으로 함께 무대에 돌아올 수 있어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제8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이프덴’으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품에 안은 정선아는 오는 3월 3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상연하는 뮤지컬 ‘드라큘라’ 10주년 기념 공연의 ‘미나’역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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