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소름”…유명 女가수 집앞에 숨어 있던 ‘스토커’가 한달간 한 짓
[TV리포트=한아름 기자] 미국 싱어송라이터 테일러 스위프트의 자택에 침입을 시도한 남성이 체포됐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외신 매체 ‘페이지 식스'(Page Six)는 경찰이 미국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 자택에 침입을 시도한 스토커를 체포했다면서도 안일한 대응에 대해 비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웃 주민이 여러 차례 테일러 스위프트의 스토커를 신고했음에도 경찰이 대응하지 않았다.
지난 20일, 뉴욕 경찰국 대변인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 자택이 위치한 건물의 문을 열려는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으며, 곧 경찰은 그 남성을 체포했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과 침입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목격자인 이웃 주민은 “오후 1시쯤 스토커를 봤다”며 “그가 초인종을 눌렀는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는 “스토커가 몇 주 동안 테일러 스위프트 자택 주변을 맴돌았다”며 그를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스토커를 목격한 이들은 많았다. 한 이웃은 “한 달 동안 숨어 있던 스토커를 목격했다”라며 “스토커는 계단에서 자고, 끊임없이 담배를 피우고, 소리를 지르며 모든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남편이 스토커에 ‘여기서 뭐 하냐’고 묻자, 스토커는 ‘테일러를 만나고 싶다’고 대답했었다”라며 스토커가 오랫동안 테일러 스위프트 자택 앞에 있었음을 전했다.
공통된 증언에 따르면 이웃 주민은 스토커를 여러 번 신고했지만, 스토커가 강제로 건물에 침입하려고 시도하기 전까지 경찰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스토커의 침입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스토커를 체포했다. 이를 목격한 이웃 주민은 “스토커는 경찰에게 저항하지 않았다. 소리 지르는 일은 없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현재 스토커는 영장이 발부돼 구금된 상태다.
아직까지 테일러 스위프트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다.
한편, 지난 2019년과 2022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자택에 침입한 남성과 테일러 스위프트를 스토킹한 남성이 체포된 바 있다.
한아름 기자 har@tvreport.co.kr / 사진= 테일러 스위프트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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