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아내와 이혼한 정대세, ‘친권 포기각서’ 쓰며 오열
축구선수 출신 정대세
‘한 번쯤 이혼할 결심’
‘친권 포기각서’ 쓰며 오열
축구선수 출신 정대세가 친권·양육권 포기각서를 쓰며 오열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정대세가 눈물을 흘렸다.
예능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이혼을 고민하게 된 속내와 가상 이혼을 통해 겪는 여러 현실적인 상황들을 보여주는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정대세는 지난 2013년 승무원 출신 아내 명서현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 딸 하나를 두었다.
결혼 10년 차인 두 사람은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 출연해 “부부싸움과 마찰이 있다. 이혼이 큰 결심이라 조언을 듣고 싶다”며 이혼 상담을 위해 변호사를 찾았다.
이날 정대세의 아내 명서현은 “10년간 서운한 감정이 쌓이니 벅차다”고 고백했다.
이어진 개별상담에서는 “운동선수 내조한 기간이 10년이다. 이제 은퇴했으니 남편과 육아와 살림을 함께 할 것 같았는데 현역 때와 똑같이 태도가 바뀌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털어놨다.
정대세는 “육아는 대부분 아내가 한다. 육아는 도와주는 느낌으로 하고 있는데 아내가 만족을 안 하기도 한다. 미안하긴 하다”면서도 “잔소리와 불만이 쌓일수록 아내 말이 거칠어져서 불만이다”라고 말했다.
상담 후 이혼 합의서를 작성하기 위해 정대세는 친권과 양육권 포기각서까지 적어야 했다.
이에 정대세는 “아이들 생년월일 적으려는데 그때 생생한 기억에 못 적겠더라”며 “아이들을 배신하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스스로 동의하며 수락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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