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도 논란’ 女배우, ‘불륜녀’ 역 맡아…인생 연기 선보일까
[TV리포트=전영은 기자] 전 아이돌 멤버이자 배우 시노다 마리코(37)가 극중 역할로 인해 논란을 빚고 있다.
22일 일본 ‘야후 재팬’에 따르면 일본의 전 AKB48의 멤버이자 현재는 배우로 활동 중인 시노다 마리코가 지상파 연속 드라마 ‘이혼하지 않는 남자’에 ‘불륜녀’ 역할로 출연한다.
시노다 마리코가 불륜녀 역할을 맡자 과거 과오가 재조명되며 비난을 받고 있다.
유명 방송 작가 겸 시나리오 작가 스즈키 오사무(51)의 은퇴작으로도 알려진 해당 드라마는 남편(이토 아츠시 분, 40)이 아내의 불륜을 모르는 척 하면서 딸의 친권을 차지하기 위해 증거를 모으는 블랙 코미디로, 극중 아내 시노다 마리코가 코이케 텟페이(38)와 불륜을 저지르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노다 마리코는 과거 2019년 2월 3살 연하의 사업가 남성과 교제와 동시에 결혼을 발표하고, 2020년 3월에 첫째 딸을 출산했다. 그러나 사업가 남성이 2022년 8월 시노다 마리코의 외도를 의심하고 딸과 집을 나간 사실이 언론에 의해 보도되며 물의를 일으켰다.
시노다 마리코는 이혼 조정 중 남편과 ‘다투는 음성’이 퍼졌고, 불륜 의심 상대와의 라인 교환 사실이 전해지며 비판을 받았다. 이후 그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가 불륜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입니다. 향후 제가 법정에 서게 되더라도, 그렇게 주장하겠습니다”라고 부정, 결국 지난해 3월 이혼을 선언했다.
남편도 “마리코의 말을 믿기로 했습니다”라며 일단 불륜 의혹을 불식시켰으나, 네티즌의 반응은 사뭇 달랐다. 배우로서 복귀한 시노다 마리코의 배역이 ‘과거의 논란’을 상기시킨다며 당황스럽다는 여론이 거세게 형성된 것이다. 네티즌은 해당 사건에 대해 “본인 생각 밖에 없는 것 같다. 자녀 생각은 하는 건가?”, “아이가 불쌍하다”, “다른 여배우였다면 에로 연기로 화제를 부를지도 모르지만, 시노다씨의 경우 리얼함이 지나쳐 불쾌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혼하지 않는 남자’의 작가인 스즈키 오사무는 시노다 마리코의 연기를 언급하며 “제안 이후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텐데 받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드라마의 성공은 모두가 볼 수 있지만 나는 (이 영화가) 시노다 마리코라는 배우가 또 다른 변화에 돌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소견을 밝혔다.
전영은 기자 jye@tvreport.co.kr / 사진=시노다 마리코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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