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사생택시 피하며 덜덜 떨어…동방신기 시절부터 20년 참았다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가수 김재중이 사생(아티스트 사생활을 침해하는 이들) 택시에 대한 불편을 호소한 가운데, 과거 동방신기 시절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과거 방송된 엠넷 ‘스쿨 오브 락’에서는 동방신기가 자신들을 쫒아오는 팬을 따돌리기 위한 미션에 나섰다.
이날 MC는 동방신기 멤버들에게 “많은 팬이 밖에 있다. 안쓰럽지만 오늘은 팬들을 따돌려야 한다”고 미션을 줬다. 이에 멤버들은 “되게 힘들텐데”라고 말하며 난색을 표했다.
차에 올라탄 멤버들은 “숨어야 한다”고 말하며 몸을 숨기는 등 비밀스럽게 이동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 일부 팬들이 동방신기 멤버들이 타고 있는 밴을 쫒아오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재중은 그룹 동방신기 시절부터 사생 피해에 시달려왔다. 지난 2010년 그는 “우리 다섯 멤버들 다 집이나 길거리에서 울어도 봤고 사고도 당해봤지만 ‘사생택시’ 앞유리 안에 보이는 건 웃고 있는 입모양이었다”며 “우리 모두를 위해서 그런 사랑의 방식으로 생명을 단축시키는 행위는 하지 말자”고 사생택시에 대한 피해를 호소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21년에는 한 방송에 출연해 사생이 자신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거나, 집 안에 있는 그의 모습을 몰래 촬영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신이 살고 있는 건너편 아파트 같은 층에 집을 얻어 매일 자신을 지켜봤다고 폭로했다. 당시 그는 장장 12년 만에 사생 피해에서 벗어났다면서 “이제야 정말 행복하다. 동네 청년으로 길거리도 잘 돌아다닌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김재중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자신을 쫒아오는 사생 택시를 공개하며 “사생활과 인간의 고통을 수집하는 당신들은 큰 처벌을 받길 바란다”고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엠넷 ‘스쿨 오브 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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