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형준, 데뷔 ’25년’ 만에 진로 바꿨다…응원 물결
[TV리포트=최이재 기자] 1999년 연극 ‘지하철 1호선’으로 데뷔한 배우 임형준이 드라마와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모습을 공개해 매력을 뽐냈다.
지난 22일 SBS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임형준은 드라마와 영화 제작자로 열일에 나서는 모습을 어필하며 아내와 함께 부동산 매물 투어를 하는 모습도 공개했다.
아내 하세미와 서울 나들이에 나선 임형준은 오랜만의 데이트에 화기애애한 것도 잠시, 전화에 중독된 모습으로 아내의 분노를 터뜨렸다. 임형준은 동료 배우들과 끊임없이 일 이야기를 이어갔고, 이후 스튜디오에서 “1인 제작사 대표로 제가 여러 업무를 봐야 한다. 아내가 옆에 있는데 계속 통화하는 건 잘못했다. (운전하는) 아내를 믿고 전화에 집중했다. 제가 고칠 테니 댓글은 자제해달라”라는 해명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이어 임형준은 드라마 ‘무빙’ 제작사에 도착했고, 이석근 감독과 함께 준비 중인 드라마 회의에 참석했다. 임형준은 “마동석을 롤 모델로 생각하고 있다. 저도 제작자로서 꿈을 이뤄보고 싶어서 회사를 창립했다”라며 골프 배경 드라마 제작 중임을 알렸고, 드라마 제목부터 배우 캐스팅까지 직접 참여하는 등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뽐냈다.
특히 임형준은 드라마 ‘카지노’로 인연을 맺은 강윤성 감독에 “제가 감독님의 ‘임페르소나’로서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셀프 영업하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이후 임형준은 아내 하세미와 부동산 매물 투어 중 위기에 봉착해 눈길을 끌었다.
이사를 계획 중인 임형준은 억대 매물에 “대출을 조금만 받아도 돼”라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지만, 아내는 “대출 이자가 많이 올랐다. 예산에 맞게 다른 집도 한번 보자”라며 설전을 벌였다. 이에 임형준은 “이래서 좋은 집을 보면 안 돼”라며 능글맞은 입담으로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배우 임형준은 드라마 ‘아이리스’, ‘카지노’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지난해 1인 기획사를 설립해 더 큰 활약을 보여 줄 예정이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SBS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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