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마정무, 향년 86세로 별세…후배 ‘수백명’ 조문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중국 국민 아빠’ 배우 마정무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86세.
22일(현지 시간) 외신 ‘ET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마정무는 지난해 11월, 갑자기 사망했다.
최근 고별식을 거행했는데, 수백 명의 학생과 후배 배우들이 참석해 작별 인사를 건넸다. 마정무는 배우 외에도 영화인 전문 양성 공립대학 ‘베이징 영화학원’에서 연기과 교수직을 맡기도 했다.
마정무는 영화 ‘야연'(2006)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가장, 아버지 역할을 주로 맡았다. 이에 현지에서는 그를 ‘국민 아빠’로 칭하고 있다. 원로 배우의 사망 소식에 누리꾼 역시 슬픔에 잠겨 조의를 표하고 있다.
이들은 “그동안 여러 작품에서 보여준 따듯한 연기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 아버지 그동안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하늘에서 웃길 바랍니다” 등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유명 감독 셰페이는 마정무 사망 당시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나의 오랜 동창이자, 가장 친한 친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진정한 배우였던 마정무 선생님께 애도를 표한다”라며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마정무는 ‘베이징 영화학원’ 교수 출신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을 뒀다. 그의 아들은 영화 및 TV 프로듀서로 활동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마정무의 유작 가족극 드라마 ‘대과년'(大過年)이 22일 첫 방송 했다. 해당 드라마에서도 마정무는 한 가족의 가장으로 출연한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가수 요천천(廖芊芊)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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