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걸그룹 출신 女가수 사망…”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TV리포트=강성훈 기자] 1960년대 미국 인기 걸그룹 샹그릴라스 리드보컬 메리 와이스가 별세했다. 향년 75세.
지난 20일(현지 시간) 음반사 ‘노턴 레코드’ 측은 현지 매체에 메리 와이스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음반사 측은 “메리 와이스는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아이콘이자 영웅이었다”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인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샹그릴라스는 가족과 친구로 이루어진 그룹이다. 메리 와이스는 뉴욕 퀸스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 친언니 엘리자베스 베티 와이스(78), 친구이자 쌍둥이 자매인 마거릿 마지 갠서 그리고 메리 앤 갠서와 4인조 그룹을 결성했다. 이들은 학교에서 만나 학교, 클럽 등에서 공연을 시작했고 유명 프로듀서 눈에 띄어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샹그릴라스의 대표곡으로는 ‘Remeber(Walking in the Sand)'(1964)가 있다. 외신 ‘USA TODAY’에 따르면 해당 곡은 빌보드 상위 5위에 올랐고, 메리 와이스는 당시 15세의 나이로 큰 인기를 끌었다.
샹그릴라스는 10대의 꿈과 가슴 아픈 이야기를 노래로 발매하며 성공적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지난 1968년 법적인 문제가 불거지면서 해체됐다. 메리 와이스는 지난 2007년 솔로 앨범 ‘Dangerous Game’을 발표하며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해당 곡을 끝으로 그의 앨범은 더 이상 발매되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메리 와이스의 비보에 가요계 인사들과 누리꾼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샹그릴라스·로닌 스펙터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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