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영 “박진영은 비주얼 폭격기, 경악이 아닌 경외”(‘배우반상회’)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선영이 박진영의 무대를 보며 경악이 아닌 경외를 느꼈다며 오해를 정정했다.
23일 JTBC ‘배우반상회’에선 김선영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엔 제 44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김선영의 모습이 공개됐다. 시상식 당시 김선영은 드레스를 차려입고 등장한 박진영의 축하무대에 경악한 반응을 보여 화제의 중심에 섰던 바.
이에 김선영은 “내가 이 얘기를 꼭 하고 싶었다. 나 진짜 너무 억울하다. 나는 파격적인 걸 좋아하는 사람이다. 정면에서 박진영의 흰 드레스를 보면 장난이 아니다. 비주얼 폭격기 같은 느낌이었다. 너무 멋있었다. 경악이 아니라 경외였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나아가 박진영을 향해 “난 진짜 너무 좋았다. 최고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제 59 대종상 영화제 참석기도 공개됐다.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로 여우조연상을 거머쥔 김선영은 객석에 자리한 동료 배우들에게 씩씩하게 인사를 건네곤 “이걸 어떻게 하나. 수상소감을 생각 안 했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이 같은 김선영의 모습에 ‘배우반상회’ 패널들은 “진짜로 좋아하는 게 보인다” “너무 소녀 같다”며 폭소했다.
김선영은 “수상소감을 아예 준비를 안 하나?”라는 질문에 “나는 그걸 생각한 적이 없다. 그 때 느껴지는 감정을 말하고 싶은 고집이 있었던 것 같다. 수상소감을 멋있게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라고 답했다.
김선영은 ‘드림팰리스’로 대종상 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여우주연상은 ‘비닐하우스’ 김서형의 차지였다.
이에 김선영은 “김서형은 연기를 정말 잘하는 배우다. 받을만한 상을 이제야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 김서형과 친해지고 싶다”라고 쿨 하게 말했다.
나아가 “감독님들, 나 일 좀 달라. 나는 사실 연극을 했고 ‘응답하라 1988’로 유명해졌지 잘 모른다. 신스틸러라고 해서 재밌는 역할로 잠깐잠깐 나왔기에 경험도 부족하다. 난 후보에 오른 자체로도 자랑스럽다”면서 연기 욕심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배우반상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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