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이 밝힌 진짜 ‘북한 여군’의 월급 수준… 처참했다
북한 여군 출신 이소연
“여군 월급 280원”
열악한 북한 군인 처우
탈북민 이소연이 북한의 참담한 생활상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는 인권운동가 김성은 목사, 탈북인 이소연이 출연했다.
이날 이소연은 북한에서 약 10여년 간 여군 생활을 해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월급이 북한 돈 280원이다. 북한에서 사탕 한 알이 100원이다. 군 생활할 때는 군복을 주고 먹을 걸 주기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집안의 입을 덜기 위해 군에 자원한다”고 말했다.
북한 노동자 평균 월급이 3,000원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적은 돈이다.
북한 군인은 적은 월급은 물론 처우도 열악한 상황이다.
북한군은 지난해 군인 1인당 하루 곡물 배급량을 기존 620g에서 580g으로 감량했다. 군인에게 지급하는 공식 배급량을 줄인 건 2000년대 들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북한군 7군단 소속 일부 군관과 가족들은 식량이 없어 굶고 있고 일부 가족들은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고.
특히 여군은 남성 상관의 의한 성폭력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여군들이 거부할 경우 어렵고 고된 일을 해야 하는 등 불이익을 받기 때문에 간부들의 성적 요구를 거절할 수 없다고 한다.
한편 이소연은 북한군 4군단 사령부 상사 출신이다.
우리나라 상사는 하사관제로 해서 20~30년 동안 장기복무가 가능하다 북한 상사는 정해진 연안, 10년 안에 상사까지 할 수 있고 그대로 제대한다고 한다.
북한 여군 역시 자원이 원칙이나 징집도 병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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