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비슷해 다른 배우 ‘수십억 보너스’ 대신 받은 스타…대박 사건
[TV리포트=안수현 기자] 영국 배우 톰 홀랜더(56)가 자신과 이름이 비슷한 톰 홀랜드(27)의 흥행 보너스를 잘못 받은 사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24일(한국 시간), 매체 ‘버라이어티’ 보도에 따르면 톰 홀랜더는 최근 미국 토크쇼 ‘레이트 나잇 위드 세스 마이어스'(Late Night With Seth Meyers)에 출연해 톰 홀랜드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톰 홀랜더는 과거 자신의 에이전시가 자신과 톰 홀랜드의 이메일을 헷갈려 실수를 했고, 톰 홀랜드의 마블 박스오피스 흥행 보너스가 자신에게 잘못 전달됐다고 전했다. 그는 “나의 에이전시의 회계 부서 담당자가 혼동한 것”이라며 “톰 홀랜드와 나는 잠시 동안 같은 에이전트에 속해있었다. 정말 끔찍한 순간이었다”라며 농담을 던졌다.
그는 이어 “나는 영국에서 연극을 하는 친구를 보러 갔다. 당시 나는 3만 달러(한화 약 4천만 원)의 BBC 쇼를 막 마친 상태였고 관객들 사이에서 잘난 척 하며 앉아 있었다”며 “휴식 시간에 이메일을 체크하다가 에이전시에서 보낸 메일을 봤더니 ‘어벤져스’의 첫 흥행 보너스 지급 전표가 와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톰 홀랜더는 “나는 ‘어벤져스’에 출연하지 않았는데”라고 생각하면서도 메일을 열어봤다고 전했다. 이어 “그것은 정말 놀라운 금액이었다. 그것은 그의 봉급도 아닌 첫 흥행 보너스였다. 전체 흥행 보너스도 아니고 첫 번째”라며 “내가 봤던 금액 중 가장 컸다. 무려 일곱 자리 액수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톰 홀랜드가 일곱 자리 액수 중 가장 적은 금액인 1,000,000달러를 받았다고 받았다고 하더라도 한화로 무려 13억 3600만 원 정도 받은 것이다.
한편, 톰 홀랜더의 대표작에는 영화 ‘오만과 편견’,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 ‘킹스맨’ 등이 있다.
안수현 기자 ash@tvreport.co.kr / 사진= 쇼 ‘레이트 나잇 위드 세스 마이어스’, TV 리포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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