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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기대 받던 ‘고거전’, 왜곡 논란에 시청자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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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현서 기자] KBS 2TV 대하드라마 ‘고려거란전쟁’ 일부 시청자가 역사왜곡 전개에 항의하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26일 오전 9시부터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앞에서 ‘고려거란전쟁’ 역사왜곡 전개를 항의하는 트럭 시위가 시작됐다.

트럭 시위 기획자 A씨는 “최근 KBS 고려거란전쟁의 상식 밖의 극전개와 역사왜곡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기 위해 여의도 KBS 본사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려거란전쟁’은 방영 초반 꼼꼼한 역사 고증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하지만 17화 이후 납득이 되지 않는 전개로 인해 비판을 받고 있다.

A씨는 “KBS는 수신료의 가치 실현을 위해, 대하드라마 제작을 공영방송의 책임(의무)로 여러 번 내세운 바 있다”라며 “‘고려거란전쟁’ 제작진 역시 방영전부터 이러한 책임감과 꼼꼼한 고증을 통한 드라마 제작을 공언했다. 따라서 KBS 대하사극은 여타 순수창작물과는 다소 그 결이 다르다고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하사극 역시 역시 창작물인 만큼 각색과 픽션의 개입이 있을 수밖에 없지만, 개입과 설정이 보편적인 역사적 상식에서 벗어나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극 중 강감찬의 목을 조르려는 현종, 말을 타다 낙마하는 현종, 가상의 궁중암투, 호족비밀결사체 장면을 언급한 A씨는 “멀쩡히 있는 당대 고려사 기록과 달리 선넘는 각색과 픽션으로, KBS 스스로가 정한 대하드라마의 가치를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시위의 목적은 비상식적인 극본 집필과 연출을 진행한 이정우 작가, 전우성 피디, 대하사극의 가치를 훼손한 KBS를 규탄하는 것에 첫 번째 목적이 있으며, 이러한 사태 재발을 방지하는 것이 두 번째 목표”라고 전했다.

이번 사태의 논점은 원작 반영 여부가 아니라고 강조한 A씨는 “제작진과 원작자 간의 분쟁은 양측이 알아서 해결해야 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의 논점은 원작 소설을 반영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멀쩡히 있는 고려사의 내용을 뛰어넘는 비상식적인 각색과 픽션”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고려거란전쟁’은 과한 각색으로 인해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원작 소설을 집필한 길승수 작가도 말을 더하며 사태가 커졌다. 현재 ‘고려거란전쟁’ 제작진과 길승수 작가는 원작, 자문 계약을 두고 다른 입장차를 보이며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제보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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