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살 연상’과 결혼한 女가수, 소송 시작…더이상 안 참는다
[TV리포트=유소연 기자] 가수 미다이 준카는 사별한 26세 연상 남편의 명예 회복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일본 코미디 밴드 ‘더 드리프터즈’ 멤버 故나카모토 코지(항년 81세)의 아내인 가수 미다이 준카가 일부 매체를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조만간 고소한다고 밝혔다.
26일 일본 매체 라이브도어에 따르면, 미다이준카는 악플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연예계 사람들을 언급하며 “나도 그중 한 명이 될 뻔했다. 그런 사람들을 없애고 싶다, 나카모토 코지 씨의 명예 회복을 위해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년 10월 12일 일부 매체에서는 “나카모토 코지가 미다이 준카로부터 쓰레기 집에 버려져 노인 학대를 당했다”고 보도했다. 미다이 준카는 기사를 보고 자신의 SNS에 해당 사실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난 18일 나카모토 코지는 보행 중 차에 치여 머리를 심하게 다쳤고, 19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사망했다. 이후에도 26일 일부 매체는 미다이 준카가 나카모토 코지의 돈 일부를 빼돌리려 했다는 기사 보도되기도 했다.
한편, 미다이 준카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울지 않는 날이 없을 정도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고 지금도 잠을 이루지 못한다”며 “매일 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씩 깨어난다”고 고백했다.
그는 “나카모토 코지 씨에 대해 검색하면 지금도 ‘쓰레기 집’, ‘노인 학대’ 등이 나온다”, “이렇게 지워지지 않고 진실이 왜곡된 채로 남아있으니 너무 속상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주변 지인의 권유로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결심한 미다이 준카는 고백록 출간도 결정한 상황이다.
유소연 기자 ysy@tvreport.co.kr / 사진= 미다이 준카 소셜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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