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이건 못해’.. 역대급 전기 트럭 등장에 전국 쿠팡맨들 환장

상용차에 부는 전동화 바람
비온 경상용차 펠칸 공개해
배송에 특화된 모습 눈길

전동화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다.
현재는 트럭 등을 포함한 상용차 또한 전동화가 활발히 이뤄지는 중이다. 대부분의 상용차는 경유차라 환경오염에 기여한단 지적이 많았는데, 이를 전동화 할 경우 환경 보호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 대비 개발 난도가 낮아 신생 업체들이 많이 뛰어들고 있다. 미국의 스타트업인 비온(B-ON)은 최근 열린 일본 모빌리티쇼에서 전기 트럭 펠칸을 선보였다. 해당 차량에 대해 아래서 살펴보자.

도심 배송을 위해
설계된 경상용차

비온의 펠칸은 도심 배송을 위해 설계된 경상용차다. 
여기서 말하는 경상용차는 라보와 같은 경차로 분류되는 상용차가 아닌 유럽의 자동차 분류 중 하나인 LCV를 말한다. 물론 경차로 분류되는 상용차 역시 이 범주에 포함되며, 차량 총 중량 3.5톤 미만의 상용차를 경상용차로 분류한다.

그렇기 때문에 경상용차라고 하지만 차체 크기 제원은 꽤나 큰 편이다. 전장 5,725mm. 전폭 1,850mm. 전고 2,515mm. 휠베이스 3,380mm이다.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으로 디자인된 탑차 정도로 보면 되겠다.

적재 용량 1,235kg
주행거리는 250km 이상

펠칸은 2020년 공개된 폭스콘의 MIH이라는 플랫폼을 활용한다. 동력 성능으로는 최고 출력 85kW(115마력), 최대 토크 256Nm(26.1kg.m)을 발휘한다. 전기 트럭치곤 성능이 약한 편인데, 이게 어느 정도냐면 현대차의 포터2 일렉트릭보다도 성능이 훨씬 낮은 모습이다.

배터리는 43kWh, 54kWh 두 가지 용량이 장착되며, 54kWh 배터리가 장착되었을 때 WLTP 기준으로 250km 정도 주행할 수 있다고 한다. 급속 충전으로 30~80% 충전 시간은 30분 미만이라고 한다. 최대 적재량은 1,235kg이며, 최고 속도는 120km/h까지 낼 수 있다.

아쉬운 점이 있지만
장점들이 돋보이는 편

일단 스펙을 살펴보면 아쉬운 부분이 많다. 크기는 전폭을 제외하면 마스터와 쏠라티 사이 정도로 꽤 크지만 전기모터의 성능은 포터 2 일렉트릭보다 훨씬 약하고, 주행거리도 본 목적인 택배차의 주행거리가 길다는 점은 감한하면 짧다. 그렇다고 해서 급속 충전이 빠른 편도 아니다.

하지만 돋보이는 장점들 역시 존재한다. 기사가 택배를 싣고 내릴 때 시간과 체력을 아낄 수 있도록 적재함에 지능형 디스펜서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올해 2분기부터는 다른 차량에 장착할 수 있는 별도의 추가 기능으로 지능형 택배 배달 시스템이 출시될 예정이다. 이 부분에 대해선 택배 기사들에 환영받을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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