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이삭 “‘싱어게인3’ 결승무대서 음이탈, 안일했다… ‘지면 안 돼’ 마음으로 노래”(‘뉴스룸’)

[TV리포트=이혜미 기자] 음이탈을 이겨내고 ‘싱어게인3’의 위너로 우뚝 서기까지, 가수 홍이삭이 ‘뉴스룸’을 통해 못 다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7일 JTBC ‘싱어게인3’에선 홍이삭이 게스트로 출연해 ‘싱어게인’ 우승 비화를 공개했다.

‘싱어게인3’ 최종 우승에 빛나는 홍이삭은 “살면서 이렇게 많은 응원을 처음 받아본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지켜보고 계셨구나, 나의 이야기와 음악에 공감해주셨구나, 굉장히 겸허해지더라. 난 특출한 사람이 아니다. 평범하게 살아왔는데 감사할 따름”이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선 “우승 확정 후 부모님과 함께 ‘이게 무슨 일이야’를 연발했다. 부모님도 기대보다 긴장을 많이 하셔서 ‘이겼다. 잘 됐다’ 이게 아니라 ‘이런 일이 있을 수 있구나. 신기하다’란 생각이 들었던 것”이라고 전했다.

결승무대 당시 아쉬운 음이탈을 일으키기도 했던 그는 “하나의 실수가 나오기까지 여러 가지 연쇄 작용이 있다는 걸 스스로 느꼈다. 내가 좀 안일했다. 마지막까지 오니 ‘이 정도면 됐나?’ 생각했다. 그러다 음이탈이 나오니 내가 어떤 것들을 놓쳤는지 생각이 나더라. 그래도 ‘지면 안 돼. 일단 가자’는 마음으로 노래를 끝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심사위원 임재범으로부터 ‘유통기한이 없는 가수’란 찬사를 받은데 대해선 “경연 자체가 나를 반복해서 시험대 위에 올려놓는 시간이었다. 그러다 길을 잃는 나를 발견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괜찮아. 나를 믿고가’라고 다짐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자유로워지는 순간이 오더라”며 단단해진 내면을 전했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뉴스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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