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동차 어디 안 가’.. BMW 또 다시 화재, 오너들 결국 제대로 폭발
불자동차 오명 BMW
최근 또 다시 화재 발생해
차주들 결국 분통 터트려
독일 명차 BMW가 몇 년째 체면을 구기고 있다. BMW 차주들을 불안에 떨게 만드는 지속된 연쇄 화재 사건이 끝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제 BMW는 명차보다 ‘화차’가 더 어울릴 지경까지 와버렸다.
소방청과 협력기관에서 자동차 화재에 대해 조사한 결과 BMW가 1만 대당 화재 수 1.07대로 화재율 1위를 차지했다. 누적 등록 대수가 10만 대 이상인 자동차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치이다. BMW는 2018년 6개월 동안 41대가 연이어 화재가 난 사건이 있다. 그 연쇄 화재가 최근에도 발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대전 도심 주행중이던
BMW 또 불났다
18일 저녁 7시쯤 대전 유성구 지족동의 한 도로를 달리던 BMW 차량에서 불이 나기 시작했다. BMW 승용차 엔진룸에서 시작된 화재는 차량 엔진룸을 모두 태우고 10여 분 후에 진압됐다. 다행스럽게도 운전자 A 씨는 신속하게 대피하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13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있었다. 13일 오후 2시 45분 대전 유성구 화암동 북대전IC를 주행 중이던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엔진룸에서 시작한 불은 소방 당국에 의해 18분 만에 진압됐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30분가량 교통 혼잡을 만들어 내며 불안에 떨게 했다.
달리던 차에만 화재가?
주차 중에도 폭발한다
BMW 차량 화재는 주행 중인 차량뿐만 아니라 주차된 차량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지난 7월에는 주차장에 주차된 X4 차량 하부에서 돌연 스파크가 발생, 화재로 이어지며 결국 차체가 폭발되는 사고가 벌어지기도 했다.
해당 차량은 2021년 10월에 출고한 차량으로 품질보증기간이 남아있었으며, 2023년 2월에 BMW 공식 서비스센터 차량 점검에서도 정상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차량 문제라고 결론을 냈음에도, BMW 측은 인정하지 않았다. 현재까지도 BMW 코리아는 ‘보상은 없다’라고 전하며 보상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아무튼 내 책임 아님
뻔뻔한 불자동차 BMW
BMW는 연쇄 화재 사건이 자신들의 잘못이 아니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2018년 BMW 연쇄 화재’로 집단 소송 중인 수천 명의 소비자들은 BMW의 의도적인 재판 지연으로 소취하를 유도당하고 있다. 10여 건의 소송이 진행됐지만, 아직 1심 제판에서 결론이 난 건 단 한 건도 없는 상태로 4년이 넘는 시간이 끌리면서 소비자들만
고통받고 있다.연이은 화재 사건으로 BMW에 대한 네티즌의 반응이 날카롭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만큼 소비자 개무시하는 곳 있으려나’, ‘구매가 꺼려지는 것은 사실이네요’ 등 부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2023년 8년 만에 수입차 1위를 달성한 BMW, 이런 사고들과 뻔뻔한 대응으로 다시 1위 자리를 빼앗길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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