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따위가’.. 신형 마칸, 아이오닉 5 N과 비교하니 그 결과 충격
포르쉐 마칸 풀체인지 공개
이번에는 모두 전기차라고
아이오닉 5 N과 비교를?
작년 포르쉐 전체 판매량의 27%를 차지한 중형 SUV 마칸.
다른 라인업에 비해 문턱이 높지 않아 엔트리 모델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최근에는 내연기관을 과감히 버리고 전기차로 탈바꿈해 관심이 집중된다.
25일(현지 시각) 공개된 2세대 마칸은 폭스바겐그룹의 신규 전기차 플랫폼 PPE(Premium Platform Electric) 기반이다. 디자인 큐는 기존 마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지만 파생형이 아닌 전용 전기차로 거듭난 셈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현대차 고성능 모델 아이오닉 5 N과 비교되기도 한다. 각자의 지향점에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스펙만 놓고 보면 대등하다는 반응이다.
차체 크기부터 비슷해
중량은 약 0.2톤 차이
신형 마칸의 차체 크기는 휠베이스가 85mm 길어졌다는 점 외에 구형 대비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
다만 아이오닉 5 N과 비교해 본 결과 놀랍도록 비슷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장과 전폭은 아이오닉 5 N보다 각각 11mm, 35mm 크며, 전폭은 8mm 좁다. 전반적으로 격차가 크지 않은 편이다.
다만 휠베이스는 아이오닉 5 N이 110mm 길다. 기본형 아이오닉 5가 핸들링보다는 실내 공간 확보에 초점을 두고 설계됐기 때문이다. 이에 아이오닉 5 N 개발 과정에서 이상적인 핸들링 성능을 확보하기까지의 과정이 고단했다는 후문이다. 반면 공차 중량은 마칸 터보가 2,405kg으로 205kg 더 무겁다.
마칸 터보의 성능 수준은?
아이오닉 5 N보다 소폭 우위
신형 마칸은 ‘4’와 ‘터보’ 등 두 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모두 듀얼 모터 구성으로 최고 출력은 마칸 4가 408마력, 마칸 터보는 639마력이다. 최대 토크는 각각 66.3kgf.m, 115.2kgf.m를 발휘한다.
고출력을 뽑아내기 쉬운 전기차 특성상 기존 내연차 대비 장족의 발전을 이뤄냈음을 알 수 있다.
마칸 터보는 아이오닉 5 N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다. 최고 출력은 11마력 낮지만 최대 토크에서 36.7kgf.m의 우위를 가진다. 덕분에 0.2톤가량 무거운 중량에도 0~100km/h 가속을 아이오닉 5 N보다 0.1초 빠르게 끊을 수 있다. 배터리 효율과 내구성을 위해 최고 속도는 두 차 모두 260km/h에서 제한된다.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관건
가격 차이는 두 배에 가까워
물론 파워트레인 제원만으로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선회력과 제동력 등을 종합한 객관적인 비교가 필요하다. 최근 독일 매체 스포츠오토의 자체 측정 결과에 따르면 아이오닉 5 N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은 7분 45.59초다. 해당 서킷의 랩타임이 종합적인 주행 성능의 척도로도 인정되는 만큼 과연 마칸 터보는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당연하지만 가격에서 가장 큰 격차가 벌어진다. 아이오닉 5 N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 7,600만 원부터 시작한다. 마칸 터보는 독일 기준 11만 4,600유로(약 1억 6,591만 원)부터다. 아이오닉 5 N의 유럽 가격(약 6만 3천 유로)과 비교해도 두 배에 가까운 격차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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