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주변에 ‘점집’이 많은 이유…’오싹’ 합니다
[TV리포트=최이재 기자]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당역’의 신(神)은 귀신 신으로 ‘신당역’ 근처에는 수많은 점집이 모여있다.
지난 16일 배우 이이경이 출연하는 ‘전역자’에서는 ‘신당역’을 리뷰했다. PD는 이이경에게 “신당역 근처에 점집이 많아서 신당역이라고 불리게 된 것”이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겨줬다.
이이경은 점집을 찾아가기 위해 ‘신당역’ 인근으로 나왔고 역을 나오자마자 수많은 깃발이 보였다.
점집은 옥상에 깃발을 꽂는다. 흰색 깃발은 점을 보는 무당집을 의미하는데 흰색 깃발과 빨간 깃발이 함께 꽂혀있으면 점도 보고 굿도 한다는 의미이다.
이이경은 근처 점집에 들어가 무당에게 “실제로 ‘신당역’ 근처는 기가 세냐”고 묻자 무당은 “옛날부터 무당들이 이 주변에 많이 있었는데 바로 바로 바뀌었다”라며 “이곳은 기가 세기 때문에 아무나 살아남을 수 없어서 자주 바뀌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이경은 지하철 내에 있는 역사에도 방문했다. 지하철 직원은 이이경에게 “신당역 안에도 으슥한 곳이 있다”라며 소개했다.
직원이 소개한 곳은 ‘폐 환승 통로’로 1997년 외환 위기 당시, 지하철 10호선 노선 계획이 취소되며 생긴 공간이었다.
해당 장소에서 서울시 지하철 역사 혁신 프로젝트의 일환인 ‘반스 스테이션’이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가 반스와 연합해 ‘폐 환승 통로’를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팝업을 설치해 ‘신당역’을 오고 가는 사람들이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역자’는 전국에 있는 역을 방문해 시민들을 인터뷰하고 맛집과 꿀팁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6시에 공개된다.
최이재 기자 cyj@tvreport.co.kr / 사진= ‘전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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