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실화..? 중고 매물로 올라온 ‘4억 BMW’, 모두 경악한 이유
BMW가 만든 슈퍼카 M1
M의 원조격 모델
최근 새 차 수준의 M1이 경매에 등장
자동차 역사가 100년이 훨씬 지난 만큼 그동안 다양한 명차들이 존재한다. 국내에서도 인기가 많은 BMW 역시 지금까지 다양한 명차를 만들어 냈다. 그중에서 최고의 명차로 손꼽히는 모델로는 M1이 있다. BMW가 만든 유일한 슈퍼카이자, M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모델이다.
최근 경매로 올라온 M1 한 대가 화제가 되고 있다. M1이 3년간 465대만 생산되었기 때문에 희소성이 있는 것은 물론, 해당 매물은 주행 거리도 상당히 짧은 점이 눈에 띈다.
BMW와 람보르기니가
협업해 개발한 M1
BMW는 레이싱카를 만들기 위해 람보르기니와 협업을 진행했다. 람보르기니에서 섀시는 만들어 냈지만 개발 도중 부도가 나는 바람에 나머지 부분을 BMW가 마저 개발해 내놓았다.
디자인은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소속된 이탈디자인에서 진행해 포니 쿠페와 많이 닮은 모습이며, 람보르기니가 자문을 했기 때문에 우라코와 에스파다와 비슷한 면도 있다. 3.5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273마력, 33.6kg.m을 발휘한다. 5단 수동변속기를 장착했으며, 최고 속도는 265km/h까지 낼 수 있었다. 레이싱카 모델은 터보를 달아 850마력까지 끌어올렸으며, 스포츠카 인터내셔널에서는 이 차를 1970년대 최고의 스포츠카 중 하나로 선정했다.
경매로 등장한 M1
주행거리는 불과 2만 km
M1은 1978년부터 3년간 465대만 생산된 희귀 차량이다. 최근 그중 한 대가 매물로 등장했는데, 놀랍게도 주행거리는 2만 km밖에 되지 않았다. 해당 차량은 1980년에 생산되어 1987년 미국으로 팔려갔으며, 현 차주는 2016년에 이 차를 구입했다고 한다.
구입 이후 범퍼 수리, 로커 패널, 미러캡 도장, 돌빵 보수를 피멘텔 이노베이션이라는 업체에서 진행했으며, 이후로도 냉각수 호스, 연료 호스, 인텍터 라인, 히트 실드 교체를 진행해 꾸준히 관리했다고 한다.
거의 새 차 수준
입찰가는 28만 달러
주행거리가 2만 km 정도에 불과하고, 현 차주가 구입 후 꾸준히 보수한 덕분에 경매에 올라온 M1은 거의 새 차 수준의 상태를 자랑한다. 심지어 OVM 공구, 사용 설명서 등 차량 구매 시 받는 증정품까지 그대로 있다고 한다.
M1 최고 낙찰가격은 50만 달러(한화 약 6억 7천만 원)으로 알려져 있으며, 1월 23일 기준으로 입찰 가격은 28만 달러(한화 약 3억 7,500만 원)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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