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로 맘고생 한 조규성이 극적인 ‘동점골’ 넣자 꼭 안아준 손흥민 (+눈물)

‘사우디전’ 조규성 동점골
손흥민이 꼭 안아줘 ‘뭉클’
조규성 앞서 무득점으로 악플

한국 축구 대표팀이 8강에 진출했다.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를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클린스만호는 조규성의 극적 동점골에 힘입어 연장전 이후 진행한 승부차기를 통해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조규성은 후반 54분 설영우의 패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극적인 동점골을 이끌어냈다.

동점골을 넣은 조규성은 그동안 쌓인 울분을 털어내는 듯 포효했고, 손흥민이 그런 조규성을 뜨겁게 안아줬다.

조규성은 앞서 무득점으로 악플받이가 된 바 있다.

조별리그에서 무득점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낸 조규성을 향해 누리꾼들은 그의 TV 예능 출연과 연관 지으며 “방송이나 해라”라고 비난했다.

일부 팬들은 조규성의 SNS를 찾아가 선을 넘는 비난과 욕설을 쏟아냈다. 이에 주장 손흥민은 “선수들을 흔들지 말고 보호해달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경기 후 취재진 앞에 선 조규성은 “그간 마음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는 말에 “솔직히 크게 마음고생은 안 했다”고 웃으며 강철멘탈을 자랑했다.

이어 손흥민과의 포옹에 대해 “흥민이 형이 뭐라고 얘기하는지 들리진 않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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