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 극복하고 ’16강 동점골’ 박아버린 조규성, 연봉은 얼마?
조규성, 아시안컵 16강 동점골
조별리그 부진 타파
덴마트 미트윌란 이적료는?
31일 새벽(한국시각)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에서 0-1로 끌려가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이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 10분 중 8분여가 흐르고 있던 상황에서 김태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던 설영우(울산)가 문전에 있던 조규성을 향해 머리로 올려줬다.
골키퍼와 수비수를 넘어 올라온 공을 조규성은 껑충 뛰어올라 정확한 헤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조규성은 조별리그에서 부진해 ‘악플 세례’를 받은 바 있다.
3경기에서는 모두 선발 공격수로 출격했으나 번번이 쉬운 득점 기회를 놓치면서 클린스만호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공교롭게도 이번 대회 기간 조규성이 과거 녹화한 TV 예능 프로그램 분량이 방영되면서 ‘예능 나갈 시간에 연습이나 더 하라’는 비난 여론까지 등장했다.
그러나 결국 조규성은 ‘실력’으로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전매특허인 타점 높은 헤딩으로 기어코 8강 진출의 도약이 된 것.
이에 조규성 연봉에도 높은 관심이 쏠렸다. 덴마크 미트윌란으로 이적 당시 미트윌란 측은 조규성 영입을 위해 전북에 이적료로 300만 유로(약 43억 원)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규성 이적료는 단숨에 미트윌란 구단 역사상 5번째로 높은 금액으로 등극했다. 미트윌란은 이적료 지출 역대 1위가 지난해 여름 500만 유로(약 71억 원)에 영입한 오른쪽 위어 안데르스 드레이어였을 정도로 선수 한 명에 수백 억씩 지출하는 여타 유럽 빅리그 클럽과 달리 재정이 풍족한 클럽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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