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에게 ‘길거리 폭행’ 당했는데 이혼 안 한다는 배우…사랑이 뭔지
[TV리포트=강성훈 기자] 대만 배우 온취평(52)이 남편에게 폭행 당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31일(현지 시간) 말레이사아 중국어 신문 ‘신츄데일리’는 온취평이 남편에게 맞았다고 보도했다. 온취평은 남편에게 소송을 제기하지는 않을 것이며 병원에 가서 몸 상태에 관해 검사하겠다는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온취평은 지난 18일 대만 대안구 모 식당에서 남편과 저녁 식사를 하고 길을 걷던 중 말다툼을 벌였다. 이후 육체적인 싸움으로 이어졌고 남편은 온취평을 여러 차례 발로 걷어찼다. 온취평은 땅바닥으로 쓰러져 큰 소리로 울기 시작했다.
근처에 있던 가게에서는 이를 보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도착한 뒤 온취평은 “남편이 내 왼쪽 복부를 찼다”라고 말했다. 온취평 관계자는 “현재 상황을 제대로 알지 못해 (온취평으로부터)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온취평은 지난 2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죽어가는 것 같다”라고 글을 올린 바 있다. 당시 그는 무자비한 바이러스의 연이은 공격을 받았다며 이틀 동안 쪼개지는 듯한 두통을 겪었다고 부연했다. 가슴이 심하게 아프고 기침에서 출혈까지 발생했다며 온몸이 쑤시고 힘이 없다고 얘기했다.
온취평이 남편에게 폭행당하고 3일이 지나 올린 글이기에 누리꾼은 그가 남편을 바이러스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추측하고 있다.
온취평은 지난 1989년 중국 미인 대회에 참가해 2위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그는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온취평 소셜네트워크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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