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매튜 본 감독 “韓 고향처럼 느껴져…신작 나오면 꼭 내한할 것”
[TV리포트=김연주 기자] ‘킹스맨’ 시리즈로 국내에 탄탄한 팬층을 형성한 매튜 본 감독이 영화 ‘아가일’로 돌아온다.
1일 오전 신작 ‘아가일’로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앞둔 매튜 본 감독의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간담회는 앞서 건강상 이유로 내한 일정에 참석하지 못한 매튜 본 감독이 한국을 위해 특별 요청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아가일’은 자신의 스파이 소설이 현실이 되자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가 위기를 벗어나기 위해 소설의 다음 챕터를 쓰고, 현실 속 레전드 요원 ‘아가일’을 찾아가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날 화상 기자간담회를 통해 만난 매튜 본 감독은 “한국 관객들과 만나고 싶었는데 아쉽다”며 “현재 건강은 호전된 상태다. 추후 신작이 나오면 내한해 한국을 직접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한 일정을 함께한 세 배우가 한국을 떠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며 “최고의 시간을 보냈고,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고 했다. 영화를 향한 열의와 성원에 감사한 시간이었다고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킹스맨’ 시리즈로 도합 1000만 관객을 동원한 매튜 본 감독의 신작으로 헨리 카빌부터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 샘 록웰, 존 시나, 사무엘 L. 잭슨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부터 아카데미 명작까지 다양한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의 사랑을 받은 명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매튜 본 감독은 “한국 관객들이 ‘킹스맨’에 보내준 놀라운 수준의 사랑을 기억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한국 문화와 영화를 사랑한다. 그래서 제 영화를 받아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인지 한국과 거리가 먼데도 고향처럼 느껴진다”며 “영화에 대한 열정을 논할 때 한국 관객을 빼놓을 수 없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아가일’은 오는 2월 7일 국내 개봉 예정이다.
김연주 기자 yeonjuk@tvreport.co.kr / 사진= 유니버설 픽쳐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