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로고 사용한 버밍엄 시티 FC…팬클럽 ‘아미’ 불만 폭발
[TV리포트=강성훈 기자] 영국 프로 축구단 버밍엄 시티 FC가 방탄소년단 로고를 사용했다.
30일(현지 시간) 버밍엄 시티 FC는 한국 축구선수 백승호를 영입을 축하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게시글을 작성했다. 게시글에는 백승호 선수의 영문 이름 약자 ‘PSH’가 담긴 문구와 함께 로고가 있었는데, 방탄소년단의 엠블럼을 그대로 복사해 팬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백승호 선수와 계약한 건 축하한다. 하지만 해당 엠블럼은 방탄소년단의 상표권으로 보호되는 로고”라며 지적했다. 한 팬은 하이브와 빅히트 뮤직의 계정을 해당 게시글에 태그, “방탄소년단 저작권 로고를 무단으로 사용 변경했다”라며 소송을 제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백승호 선수는 현재 버밍엄 시티 FC로 입단한 최초 한국인 선수가 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방탄소년단 엠블럼 복제와 관련해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보면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이브는 앞서 “회사와 아티스트가 막대한 자본과 노력을 들인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고 상업적으로 이용한 행위 등에 대해서는 소속사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 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당시 군 편지앱 더캠프가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개별 커뮤니티를 운영, ‘오피셜(Official)’이라는 단어를 붙여 이러한 입장을 내놓았다.
때문에 이번 버밍엄 FC의 방탄소년단 로고 사용에 관해 하이브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현재 전원 군 복무 중이다. 맏형 진이 오는 6월 가장 먼저 전역하고 완전체 활동이 이루어질 날은 오는 2025년 6월 이후로 전해졌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버밍엄 시티 FC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빅히트 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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