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자취방에 있는 여자 발견한 男스타, 충격에 휩싸여 한 행동
[TV리포트=김현서 기자] 김학래가 아들 집에 예고 없이 찾아갔다가 충격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오는 3일 방송될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아들아, 나 없으면 어떻게 살래?’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아들 김동영과 함께 출연한 김학래는 “어느날 아들이 1년만 밖에 나가서 살고 오겠다고 했다. 그때가 대학생 때였다”라며 “한 번 나가면 안 들어올 텐데 생각을 했는데 진짜 안들어오더라”라고 떠올렸다.
아들을 위해 오피스텔 옥상까지 수리해 줬다는 그는 “가까이 살아 이것저것 챙겨주면서 아들 집을 오갔다. 어느날은 문을 열었더니 아들이 ‘연락도 없이 여길 왜 들어와'(라고 짜증을 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패널들은 “외국이었으면 잡혀간다”, “성인인데 연락하고 가야지”라며 김학래를 비난했다. 억울한 표정을 지은 그는 “내 집이다. 내 집에 세를 사는 거고 무료로 살게 해준 거다”라고 항변했다.
김동영은 “(그 당시 집에 다른 사람이) 있었다. 아버지 말에 왜곡이 있는 게 그냥 비밀번호 누르고 들어오는 수준이 아니다. 비밀번호를 누르고 들어오면 또 중간 문이 있다. 커튼을 치고 있고 신발이 있으면 적당히 물건을 놓고 가셔야 하는데 들어오신 것”이라고 당시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했다. 중간문을 열고 들어온 김학래는 아들과 다른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놀라 김치통을 떨어트렸다고.
김동영은 “그래놓고 조용히 커튼을 치시더니 떨어트린 김치를 주우셨다. 사실 대충 보고 돌아가셔도 되는데 굳이 김치를 통에 담아놓고 가셨다. 저는 정말 당황했다”라고 덧붙였다.
김학래는 “교육 방식이 다 다르겠지만 나는 내 방법대로 했다”라며 “나는 상상도 못한 일이다.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걸 이야기해주던지. 어느날 가보니 여자 신발이 있고 그래서 배신감이 느껴졌다”라고 섭섭함을 내비쳤다.
한편, 김학래와 김동영이 출연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는 오는 3일 오후 11시 방영된다.
김현서 기자 khs@tvreport.co.kr /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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