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하연주, ‘이혼 거부’ 양혜진에 막말 “자식 담보로 너무 빼먹어”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피도 눈물도 없이’ 이소연이 하연주의 막말에 머리에 국그릇을 쏟으며 응징했다.
2일 KBS2 일일드라마 ‘피도 눈물도 없이’에선 윤이철(정찬 분)의 내연녀 배도은(하연주 분)이 이혜원(이소연 분)을 향한 날을 세웠다.
지창(장세현 분)은 도은이 혜원을 불러낸 것을 언급하며 아버지 이철에게 “아버지 여친 말입니다. 자꾸 혜원이 찾아가고 불러내고 하는데 만날 친구 없고 심심하면 저한테 연락하라고 하세요. 다시는 심심할 일 없게 할 거니까”라고 경고했고 지창은 도은에게 혜원과 만난 것을 물었다.
도은은 지창 앞에서 “결혼 선물할 주제도 못되고 꽃다발 보냈더니 입장이 곤란했는지 화를 내더라. 내가 생각이 짧긴했지”라고 변명했고 뒤로는 더욱 혜원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혜원이 시어머니 수향(양혜진 분)과 서양미술사 강연을 여는 것을 알게 된 도은은 강연 포스터를 찢었고 “니들이 이러고 설치면 나는 미칠 거야. 짐승 같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런 가운데 서양미술사 토크 콘서트가 열린 현장에 도은이 등장했고 이를 발견한 혜원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수향과 도은, 혜원의 삼자대면이 펼쳐졌다. 수향은 이혼을 하지 않는 이유는 아들 때문이라며 “당신은 윤이철의 아들이 목적일테고 이해관계가 상출될테니 우린 충돌할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은은 “사실은 안방 자리 뺏기기 싫어 미치겠으면서, 내 남자 뺏기기 싫으면서 그렇게 자존심을 지키고 싶냐”라며 “30년 그렇게 붙들고 있었으면 이제 좀 놓아주시지 자식이 담보도 아니고 너무 빼먹으신다”라고 이기죽거렸다.
이어 시어머니를 모시고 나갔다가 다시 돌아온 혜원은 도은의 머리에 국그릇을 쏟고 컵을 던져 깨뜨리며 “이런 거 나도 해. 아니 더한 것도 해. 네가 바닥을 보이면 난 그 바닥을 파서 그 밑바닥까지 갈거야”라고 경고, 자매의 갈등이 한층 고조되는 전개를 보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피도 눈물도 없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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