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쇼’ 박명수 “딸 민서 자취시킬 생각? 없다…계속 데리고 살 것”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딸을 자취시킬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 계속 데리고 살 생각이라며 딸바보 아빠의 면모를 드러냈다.
3일 KBS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선 청취자들의 사연을 소개하는 코너로 꾸며졌다. “유튜브에서 박명수 씨가 고민 상담 해주는 것을 봤다. 너무 잘하더라”라는 청취자의 사연에 “저보다 어르신도 계시고 선배들도 있지만 나이 50 넘어보니까 어떻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한 방향이 잡히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민이 많은 MZ들이나 제 동생들한테는 인생의 지혜를 전달해줄 수 있을 것 같다. 정말 힘드시면 병원가시라. 그게 진짜 좋은 거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힘들면 참지 마시고 병원을 꼭 가시기 바란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소개팅에서 만난 분이 전남친과 비슷해 놀랐다. 외모도 말투도 비슷한데 계속 만날지 말지 고민”이라는 사연에는 “그게 무슨 상관이냐. 사람이 다른데 남친이 가면 쓰고 나온 것 아니지 않나”라며 “어떻게 보면 전 남친의 장단점 중에 장점이 많을 수 있으니 한번 만남을 이어가 보시기 바란다. 나쁜 점만 닮았으면 만나지 말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딸이 자취하게 됐다는 청취자는 “민서 자취 시킬 의향 있나요?”라는 질문을 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럴 생각 없다. 학교랑 집이 너무 멀거나 혹시 외국에 간다면 그건 어쩔 수 없지만 집이 여기 있는데 그건 아닌 것 같다. 저는 계속 데리고 살 것”이라며 딸바보 아빠다운 대답을 하기도.
“반려견을 입양했는데 사랑을 듬뿍 주고 있는데 아직 적응을 못하고 있다. 좀 더 사랑과 훈련이 필요하겠죠?”라는 사연에 “그럼요, 저도 우리 카라 데려온 지가 벌써 8년 됐는데 밖에서 잘 못 놀아줬다. 다리를 절뚝거려서 바깥을 못 데리고 나간 게 미안한데 강아지도 가족이니까 사랑으로 예쁘다고 해주면 잘 할 것”이라며 “사랑으로 잘 훈련시키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TV리포트 DB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