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심부전증 투병 “10년 간다는 심장박동기, 나보다 오래 살 듯”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배우 신구가 심부전증 투병 근황을 공개했다.
3일 조달환의 유튜브 채널 ‘조라이프’에선 ‘아버지같은 ‘신구’선생님에게 물려받은.. 20년된 차량을 복원 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조달환은 “신구 선생님께서 연극 ‘라스트 세션’ 쫑파티날 같이 이야기를 하다가 지금 내 차가 조금 상태가 안 좋아서 ‘차가 왜이러냐’고 해서 ‘팔아야 겠다’고 했더니 20년 된 선생님 차를 물려주시겠다고 했다”라며 신구의 차를 물려받게 된 사연을 언급했다.
이어 신구의 집을 찾은 조달환은 신구가 물려줄 차를 보며 감탄했고 신구는 조달환이 몰고 가는 자신의 차를 오랫동안 바라보며 20년간 탔던 정든 차와 안녕을 고했다. 이어 조달환은 신구가 타던 차를 복원해 신구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또한 신구는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무대에 서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신구는 이전 연극 ‘라스트세션’을 끝낸 후 바로 차기작인 ‘고도를 기다리며’ 제안을 받고 고민이 많았다며 “내가 이거 안 하는 것보다 지금 한 게 내 신체적으로도 그렇고 정신적으로도 좋다”라고 밝혔다. 이에 조달환은 “맞다. 아버지 되게 좋아지셨다”라며 많은 사람들이 반대했지만 자신이 적극 추천했다는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신구는 “너도 알겠지만 여든 다섯까지는 쌩쌩했다”라고 밝혔고 조달환은 심부전증으로 고생하던 신구가 심장박동기를 달고 나서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신구는 심장박동을 조절해주는 장치에 대해 “이게 한 10년은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이고 나보다 오래 살겠네’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달환은 “내가 아부지 10년 더 살 수 있도록 노력 할게요”라고 진심을 전하며 신구를 뭉클하게 만들었고 신구는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신구는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히며 “무슨 역이든 소홀히 할 이유가 없다. 아무리 (비중이)적은 역이라도 ‘아~이건 별거 아니네’ 하고 대충 할 필요는 없다. 이거를 ‘걔는 누구야? (반응이 오도록 연기해서)이런 게 누적되면 실력이 된다”라고 연기에 대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조라이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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