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슬럼프’ 박형식, 박신혜에 또 반했는데… ‘소개팅’ 소식에 절망
[TV리포트=이혜미 기자] ‘닥터 슬럼프’ 박형식이 박신혜의 소개팅 소식에 절망했다.
4일 JTBC ‘닥터 슬럼프’에선 하늘(박신혜 분)이 소개팅을 앞두고 있음을 알고 경악하는 정우(박형식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정우는 하늘과 쇼핑을 앞두고 설레어 하다가도 모자로 얼굴을 가린 채로 외출한 바.
정우의 의중을 모르는 하늘은 “햇빛 하나 없는 이 밤에 모자는 왜 썼어?”라고 물었고, 정우는 “그냥. 사람들이 알아보면 괜히 수군거릴까 봐. 나 말고 너, 너 쪽팔릴까봐 썼어”라고 쓰게 말했다.
이에 하늘은 “나 때문이면 괜찮아. 벗어”라고 말한데 이어 직접 정우의 모자를 벗기려고 했다. 이 과정에서 하늘이 정우의 품에 안기는 상황이 연출된 가운데 정우도 하늘도 설렘을 느꼈다.
이날 둘은 하늘의 옷을 구입하고자 쇼핑에 나선 터. 단정한 원피스 차림으로 나타난 하늘을 보며 정우는 “예쁘다. 옷이. 옷이 예쁘네”라고 수줍게 말했다.
이에 하늘은 “뭐야, 왜 갑자기 쑥스러워해? 설마 아까 나 잡아주다 당한 것 때문에 그래?”라며 웃었고, 정우는 “뭐래. 그게 뭐라고. 이상한 소리 하고 있어”라며 발뺌했다. 그 말에 하늘은 “근데 솔직히 아까 나 좀 놀랐다. 너 많이 컸네 싶어서”라고 말했다.
문제는 하늘이 소개팅을 앞두고 있었다는 것. 당황한 정우에 하늘은 “아까 말하려고 했는데 어쩐지 민망해서. 나 이런 거 안 좋아해. 그런데 너랑 놀다 보니까 내가 진짜 해본 게 없더라고. 그래서 네 말대로 재밌게 살아보려고. 안 해본 것들 다 해보면서”라고 털어놨다.
이에 정우는 “잘 됐어. 첫사랑이니 뭐니 하면서 부담스러워했잖아”라며 혼잣말을 하다가도 자리에 주저앉으며 절망감(?)을 표했다. 하늘의 소개팅이 무산된 상황엔 은은한 미소로 애써 기쁨을 감췄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닥터 슬럼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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