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한19’ 한석준 “잘생긴 엘리트 오상진, 고려 내시 어울려” 이유는?
[TV리포트 = 하수나 기자] 방송인 한석준이 잘생기고 똑똑한 오상진이 고려 시대에 태어났다면 고려 내시에 어울릴 것 같다고 밝힌 가운데 그 이유가 공개됐다.
5일 tvN SHOW ‘프리한19‘에선 ‘우리가 몰랐던 역사적 오류 19’에 대해 조명했다. 이날 MC 한석준은 오상진에 대해 “얼굴도 잘생기고 똑똑하다. 상견례나 면접도 프리패스 할 것 같은 엘리트 중에 엘리트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래서 제 생각에 고려 시대에 태어났다면 내시가 어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오상진은 “제가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그랬는데 내시는 그렇다. 기분이 나쁘다”라고 버럭 했다.
이에 한석준은 “내시라는 말에 이렇게 항의하는데 발끈 하는 거 이해한다. 근데 그거는 역사를 제대로 몰라서 그런 것”이라며 “제가 분명 조선시대가 아니고 고려시대 내시가 어울릴 것 같다고 하지 않았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아는 내시의 이미지는 남성성을 거세한 사람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오 기자와 어울린다고 했던 고려 시대의 내시는 거세를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고려 중기 전까지만 해도 내시는 과거에 급제한 명문가 자제들이 왕을 보좌하는 능력 있고 잘생긴 엘리트였다며 현재 내시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르다고 방송은 전했다.
이어 고려 내시 같다는 거듭된 칭찬(?)에 오상진은 “언급을 하지 말아 달라. 설명하는 게 더 일이다. 그냥 빼 달라”고 외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고려 전기 내시’라는 전현무의 말에 오상진은 “그럼 전현무 기자는 후기 내시냐”라고 물었고 전현무는 즉석에서 전형적인 내시 목소리를 흉내 내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프리한19’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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